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1.06.21-27 / 26번째 주의 주간밥상 & 임신 33주 / 임산부 무더위 이겨내기, 아이스크림라떼, 팥빙수, 요거트볼, 냉면, 열무비빔국수, 배달음식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1. 6. 29. 08:02

     

    임신 33주

    이번 주는 33주 차 일상! 

    시애틀에 무더위가 찾아왔다. 주말 내내 진짜 100도를 넘는 날씨로 지쳐있는 한 주

     

    이번 주는 배가 많이 나와서인지 움직이는 게 많이 힘들어졌다.

    그리고 배가 많이 뭉쳤다. 계속 뭉치고 딱딱해지길 반복

    누우면 풀리긴 하지만 계속 아픈걸 보니 배가 더 커지려고 그러는 것 같다. 

     

    팔, 다리 저린 건 많이 좋아졌지만, 붓기가 있어서 압박스타킹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착용하는 중

     

    그리고 아랫배에 튼살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린 시절 엉덩이 다리에 튼살이 생겨있어서, 잘 트는 성질인걸 알기에 

    5주 때부터 튼살크림/오일 진짜 매일 발랐는데 ㅠㅠ

    32주까지 안 터서 안 트려나보다 했는데 33주가 되니까 트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심하진 않지만 빨간색 핏줄처럼 보이는 게 조금씩 보여서 속상한 마음에 더 자주 관리해주기 시작-

    조금만 터라.. 제발..

     

    또 다른 변화는 밥은 평소처럼 먹지는 못하는것 같다.

    더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위가 눌려서 먹다 보면 딱 멈춰야 할 때가 온다.

    밥 먹고 난 후 매일 소화시키느라 고생하고 있다.

     

    이제 첫눈이 만나기까지 7주도 안 남았기에

    마지막까지 힘내서 건강하게 잘 준비해봐야겠다.

     

     


     

    2021.06.21 (월) 점심

    비빔냉면, 소불고기

    날이 더워서인지 시원한 게 당긴다.

    마트 가면 두 개씩 꼭 사 오는 함흥 비빔냉면이랑 소불고기 바짝 구워서 먹기

     

    2021.06.21 (월) 간식

    크리스피도넛, 커피

    간식으로는 크리스피도넛과 커피!

     

     

    지난주부터 진미채 볶음이 먹고 싶어서 장 보러 갔을 때 진미채를 사 왔다.

    더워서 미루고 미루다 반찬 만들기 완료

     

    일요일에 지인분이 마트 갔을 때 내 생각난다며 예쁘게 생긴 참외를 사다 주셨다. 

    사이즈가 커서 하나씩 깎아 놓고, 시원하게 냉장고에서 꺼내먹기

     

     


     

    2021.06.22 (화) 아침

    요거트볼

    상큼하게  아침부터 요거트볼로 시작 :)

     

     

    2021.06.22 (화) 점심

    겉절이, 애호박볶음, 두부부침, 계란후라이, 진미채볶음

    점심으로는 반찬 이것저것 해서 같이 먹기

    다 맛있어서 밥 두 공기 뚝딱

     

     

    2021.06.22 (화) 저녁

    야끼소바, 스파이시치킨데리야끼, 오렌지치킨

    저녁은 오랜만에 Teriyaki

    spicy chicken katsu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teriyaki가 나왔다.. 

    집에 오고 나서 잘 못 나온 걸 알았음 ㅠㅠ 흑흑

    그래도 잘 먹었다.

     


    2021.06.23 (수) 점심

     chipotle

    남편네 회사 런치미팅 있는 날

    이 날은 주문해서 먹는 날이기에 퀘사디아 2개랑, bowl 같이 주문해서 나눠먹기

    치폴레에서 퀘사디아는 처음 주문했는데 역시나 맛있음

     

     

    2021.06.23 (수) 간식

    크리스피도넛

    오늘도 도넛 먹기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그릇 꺼냈다.

    여기에 담으면 좀 시원해지는 기분일까.. 싶어서

     

     

    2021.06.23 (수) 저녁

    부대찌개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저녁은 부대찌개 당첨!

    남은 겉절이랑 같이 먹었는데 왜 더 맛있지..?

    원래 된장찌개랑 겉절이 같이 먹는 거 좋아하는 나라 그런가 

    된장 베이스 부대찌개랑 겉절이랑 같이 먹으니까 엄청 맛있었다.

     

     


    2021.06.24 (목) 점심/간식

    크리스피도넛

    점심으로는 어제 먹고 남은 퀘사디아 먹고 난 뒤 간식으로 도넛 먹기

     

    드디어 dozen을 다 먹었다.

    이제 물려서 당분간 도넛 노래는 안 부를 테야 ㅋㅋㅋㅋ

     

    2021.06.24 (목) 저녁

    김치찌개, 계란후라이, 콘샐러드

    이번 주는 움직이기가 좀 힘들었다.

    배가 많이 뭉치고 계속 딱딱해져서 많이 누워있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밥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녁 내가 기운 내서 밥 해주기!

     

    코슷코에서 산 계란 싱싱한 거 보소.. 아주 주황색이다.

     


    2021.06.25 (금) 아침

    이번 주도 요거트볼 계속 먹었다.

    이주 연속 먹어서 좀 질리긴 했는데 먹고 나면 포만감이 장난 아니다. 든든쓰

     

     

    2021.06.25 (금) 간식

    아이스크림라떼

    너무 더워서 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생각하다가 아이스크림 라테가 생각났다.

    시원한 라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올리고 시나몬가루 솔솔 뿌리면 완성

    진짜 맛있어서 순삭

     

    저녁은 오늘 지인이랑 오랜만에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코로나 터진 이후로 Togo는 많이 했지만, 식당에서 먹은 적은 처음인데,

    첫눈이가 태어나기 전에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방문-

    맛있게 먹고 수다도 떨고 왔다.

    곧 출산한다고 맛있는 거 사주셔서 얻어먹고 옴..

    출산 전에 한 번 더 모여서 그땐 우리가 대접하기로!!

     


    2021.06.26 (토) 아침

    요거트볼

    시애틀의 무더위 절정이 시작되었다. 작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유독 심한 듯하다.

    104F(40C)의 날씨라니.. 

    자는 것도 엄청 힘들어서 새벽에 깨서 샤워 한번 하고 다시 잠들고 했다.

    거실에 에어컨이 있어서 새벽에 거실 나가서 누워있다가 방에 와서 지쳐 잠들기를 반복. 

    3일 연속 이 무더위가 지속된다는데 큰일 났다.

     

     

    2021.06.26 (토) 점심

    제육볶음, 된장찌개, 겉절이

    원래 주말에 김밥 싸서 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바깥에 더운 날씨를 보고 일정 취소-

    에어컨 풀가동하고 집에만 있었다.

    잠을 많이 못 자서 피곤한 상태지만 밥은 맛있게 먹어야지.

    제육볶음이랑 해물된장찌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겉절이까지~~~~

     

    큰 그릇에 겉절이랑 된찌 올려서 슥슥 비벼먹기

     

     

    -

    오후 4시가 최고 절정이라서 그때까지 집에서 버티다가

    얼음물 가득 채워서 느지막이 밖에 나갔다.

     

    오늘의 목적은 아기 침대 매트리스랑, 커버 등을 구매하고, 유모차를 구경하기로 했다.

    buybuybaby 가서 goody bag 받고, IKEA 방문하기

    차라리 이렇게 실내에 있는 게 더위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

     

     

     

    2021.06.26 (토) 저녁

    Shake shack

    아기용품 필요한 것들 구매하고 났더니 저녁 8시

    집에 오는 길에 셰이크 쉑 가서 햄버거 감튀 픽업

    햄버거에 밀크셰이크를 왜 먹는가 했는데, 한 번 먹은 뒤로 이 고칼로리 맛에 빠졌다.

    탄산이랑 주로 먹긴 하지만, 밀크셰이크 조합 진짜 찬성!

     

     


    2021.06.27 (일) 점심

    열무비빔국수, 만두

    진짜 덥다. 쪄 죽을 거 같다.

    에어컨 풀가동하고, 얼음 수건으로 몸에 감고 있는데도 덥다. 

    샤워 5번 넘게 한 날..

     

    거실에 있던 에어컨을 안 되겠다 싶어서 방으로 옮겼다. 

    에어컨, 서큘레이터, 선풍기 모두 풀가동 중..

     

    오늘 식사 시간 외에는 하루 종일 방 밖으로 나가지 않을 예정이다.

     

    -

    더워서 입맛도 없어서 점심은 시원한 걸로 먹었다.

    열무 비빔국수에 만두!

     

    먹고 나서 둘 다 너무 더워서 바로 샤워하고 다시 시원한 방으로 들어오기-

     

    아기용품들 정리하면서, 남편 작업환경에도 변화를 주었다.

    새로운 책상을 사서 작업환경을 만들고, 원래 있던 식탁은 내 공부책상 겸 식탁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주 오랜만에 식탁에서 밥 먹기 :)

    거의 1년 넘은 거 같은데 ㅎㅎㅎ

     

     

    팥빙수

    너무 더워서 저녁에 먹으려고 점심에 우유를 얼려놨었다. 

    저녁 대신 시원하게 팥빙수 먹기

     

    마침 딱 아이스크림이 떨어졌다 흑..

     

    빙수를 먹었더니 갑자기 집 나간 입맛이 돌아와서

    이럴 때 잠깐 밖에 나갔다오자며 시원한 마트로 출발-

     

    Hmart 가서 팥빙수 팥이 세일하길래 팥도 사 오고, 틈새라면이랑 다음 주에 먹을 재료들 몇 개 사서 들어오기

    QFC 가서 야채들이랑 아이스크림 사 오기!

     

    다음 주에는 인절미 빙수를 해 먹기로!!!!!!

     

     

     

    2021.06.27 (일) 저녁

    틈새라면, 참치마요비빔밥

    집 나간 입맛이 돌아왔다. 시원한 곳에 갔다 왔더니 입맛이 돌아서 저녁으로 라면 끓이기

    많이 먹으면 자기 힘드니까 나는 반개만 먹었다.

    주방이 너무 더워서 주먹밥 만들 힘도 없어서 대충 섞어서 먹기 ㅎㅎㅎ

    땀 뻘뻘 흘리면서 밥 먹는 우리. 진짜 웃기다

     

     


    이 무더위도 월요일까지 가고,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낮아진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참아야겠다.

    안 그래도 더운데 만삭이라 더 힘든 듯 ㅠㅠㅠㅠㅠㅠㅠㅠ

    한 여름 소중한 아이를 품고 있는 임산부 동지들 진짜 다 존경스럽다.

    모두 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 봐요!

     

    이번 주도 잘 먹고 잘 지내기 성공-

     

    다음 주는 병원 정기검진도 있고, 아기용품 구매 마무리를 할 예정

    이제 진짜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건강하게 준비 잘해서 예쁜 우리 첫눈이 만나야지!

    우리가족 조금만 더 힘내자!!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