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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31-06.06 / 23번째 주의 주간밥상 & 임신 30주 / 크리스피도넛, 육아용품 나눔받기, 더위에 지쳐 냉면, 쫄면 먹기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1. 6. 7. 09:16

     

     

    임신 30주

    언제 오려나 생각했던 임신 30주가 드디어 왔다.

    30주가 되니까 이제 정말 출산과 세 식구가 될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같은 이 기분

    얼른 준비를 해야 할 것만 같다.

     

    이번 주는 특별한 건 없었지만, 계속 졸음이 지속되었다.

    그래서인지 낮잠도 많이 잤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졸음이 밀려왔음)

    아, 다리가 엄청 부었다. 

    다리가 부어서 잘때 쥐도 많이 나서 깨길 반복하고, 밥 먹을 때 아빠 다리하고 앉아있을 때도 엄청 저렸다.

    쥐 날 때 어떤 분이 바로 일어서면 괜찮다는 글을 보고 진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귀찮지만, 효과 만점임!

     


     

    2021.05.31 (월) 점심

     

    메모리얼 데이

    남편 지인분들께서 아기용품 나눠주시기로 하셔서 집에 방문했다!

    진짜 오랜만에 사람들이랑 이야기 나눠서 행복했던 하루

    예전에 만났을 땐 아이에 대해서 생각이 없을 때였는데,

    이번에는 출산을 앞두고 만나니 또 새로웠다.

    많은 조언과 많은 나눔을 받은 날!

    복덩이 첫눈이

     

     

    2021.05.31 (월) 저녁

    라면

    수다 실컷 떨다가 집에 와서 나눔 받은 아기침대 조립해보고 우리 아기가 누워있을 날을 상상해봤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새벽에 배고픔에 허우적거릴 내가 떠올라서 라면 끓여먹기

     

     

    2021.05.31 (월) 간식

    아포가토, 치즈케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두 개 만들었었다.

    하나는 선물용, 하나는 우리 먹을 용

    저녁으로 우리 먹을 용 꺼내서 아포가토 해 먹기!

    집에 에스프레소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왜 이걸 이제야 먹을 생각을 했는지!!!!

     

     


     

    2021.06.01 (화) 점심

    오므라이스

    내가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이번에 산 계란이 싱싱해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2021.06.01 (화) 저녁

    떡볶이, 오징어튀김, 김말이튀김

    너무 더워서 아무 의욕도 나지 않았던 하루.

    바깥은 시원한데 우리 집은 꼭대기층이라 그런가 많이 덥다. 

     

    더위에 못 이겨 에어컨을 틀다가 안 되겠다 싶어, 냉장고도 채우고 시원한 바람 쐴 겸 저녁에 오랜만에 Costco와 Hmart에 방문했다.

    특정 마트에서 full vaccinated가 되면 마스크를 안 껴도 된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Costco에 갔더니 정말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정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

     

    장보고 나서 저녁은 마트에서 사 온 떡볶이와 오징어튀김, 김말이 튀김!!!

    화요일에 장 보러 가면 사람들이 없어서 빨리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2021.06.02 (수) 점심

    비빔냉면, 만두

    너무 더웠던 수요일

    더위를 먹은 건지 진짜 계속 시원한 것만 당겼다.

    어제 장 보면서 사온 냉면을 먹기로 결심

    좋아하는 만두들도 종류별로 가득 찌고, 냉면이랑 먹었는데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2021.06.02 (수) 저녁

    수육

    남편이 지난주부터 수육을 먹고 싶다고 했었다.

    수육 해 먹기 좋은 고기가 보이면 사자고 했었는데, 웬걸 코슷코에서 좋은 삼겹살 발견!

    코슷코는 항상 양은 좋지만, 삼겹살에 비계가 많아서 한인마트에 가서 사곤 했었는데, 적당한 비계와 살이 있는 고기가 마침 눈에 들어오길래 바로 집어왔다.

    후다닥 김치 속도 만들어서 쌈 싸서 먹기

    행복한 수요일 저녁

     

    확실히 배가 많이 올라오다 보니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평소보다 조금 먹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불러서 먹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

    그리고 배가 또 일찍 꺼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21.06.03 (목) 점심

    유부초밥, 쫄면

    어제에 이어 너무 덥다. 

    입맛도 없었기에 새콤한 쫄면이랑 유부초밥을 만들어먹었다.

     

     

     

     

    2021.06.03 (목) 저녁

    차돌박이 냉우동

    진짜 하루 종일 더위에 지쳐서 샤워도 몇 번 하고,, 시원한 음식을 계속 먹었다.

    시애틀의 여름은 정말 좋고 시원한데,

     뭔가 속이 덥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습하지 않아서 정말 좋고,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더위인데

    몸이 안에서부터 쪄지는 느낌이랄까...?

     

    주변에서 여름에 출산하면 고생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여긴 날씨가 괜찮은 편이라서 그렇게 고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다가

    이틀 연속 79도 무더위에 7,8월이 괜히 걱정되기 시작했다.

     

    2021.06.03 (목) 간식

    팥빙수, 식빵

    입맛이 없어서 저녁도 반이상 남기고, 안 되겠다 싶어서 팥빙수를 만들어먹었다.

    콩가루까지 솔솔 뿌려먹으니 진짜 시원하다.

     


    2021.06.04 (금) 점심

    김치찌개, 배추전

    김치찌개가 먹고 싶은 날!

    계란말이 대신에 집에 배추가 많아서 배추전 부쳐서 먹기

    남편이랑 나는 종종 배추전을 부쳐먹곤 하는데, 둘 다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

    한 5~6장 부치면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뚝딱이다.

    어릴 적엔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좋아진 음식 중에 하나.

     

     


    2021.06.05 (토) 점심

    된장찌개, 제육볶음, 계란찜

    전날 엄마랑 통화하면서 뭐 먹었냐고 여쭤보니 된장찌개를 드셨다고 했다.

    갑자기 된장찌개 먹고 싶다는 남편의 의견에 토요일 점심은 된장찌개로 결정!

    제육볶음도 하고, 뭔가 급식 계란찜도 먹고 싶어서 찜기에 계란찜도 만들었다.

     

     

    크리스피도넛

    전날 도넛 데이라는 인스타 알림을 보고 갑자기 도넛이 엄청 먹고 싶었다.

    지난번에 남편 백신 맞으러 갈 때 크리스피도넛이 보여서 다음에 먹어야지 하다가 갑자기 금요일 저녁부터 엄청 당겼다.

    점심 먹고 날씨도 좋길래 소화시킬 겸 도넛 사러 출발!!!

    1/2 dozen 구매하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까지 togo 한 뒤 근처 state park로 이동했다.

    날이 엄청 좋아서인지 소풍 온 가족, 물놀이하는 가족, 생일 파티하는 가족들 정말 사람이 많았다.

    우리도 Lake가 보이는 곳에 한 자리 잡고 도넛과 커피를 마셨다. 

    완전 꿀맛!!!!!!!!!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예전에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을 것 같지만,

    첫눈 이를 갖고 난 뒤 아이들이 눈에 엄청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 첫눈이도 내년 여름에는 이렇게 모래사장에서 모래 놀이하고 놀겠지~~~

    우리도 캠핑의 자랑 장비들 사서 이렇게 돗자리 깔고 놀자!

    등등 앞으로 하고 싶은 계획들이 잔뜩 추가되었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수업 같이 들었던 한국인분을 만났다!

    마스크 끼고 있었는데, 딱 알아보고 먼저 인사해주셔서 엄청 반가웠다.ㅎㅎㅎㅎㅎㅎ

    온라인에서 자주 보던 분을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만나니까 신기했다.

    또, 아는 사람 거의 없는 미국인데, 우연히 공원에서 이렇게 아는 사람을 만나니 엄청 반가웠다!

     

     

     

     

    2021.06.05 (토) 저녁

    콩나물라면, 참치주먹밥, 토마토

    두~세 시간 바람 쐬고 집에 들어왔더니 급 피곤해졌다.

    샤워하고 낮잠 잠시 잔다는 게 눈을 뜨니 저녁이 되었다.

    배고픈 남편과 소화되지 않은 나이기에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TV 시청하기

    나는 토마토에 설탕 촵촵 뿌려먹기

     


    2021.06.06 (일) 점심

    김치볶음밥, 시금치무침

    김치찌개 남은 걸로 볶음밥 해 먹기! 시금치도 많이 있어서 금방 무쳤다.

    계란이 싱싱해서 진짜 더 맛있다. 

     

     

    크리스피도넛, 커피

    어제 공원에서 둘이서 도넛 4개 먹고, 오늘을 위해 2개를 아껴두었다.

    점심 먹고 난 후 바로 디저트 타임~~~~~~

     

    아니 근데 배고파서 아침에 깼는데, 밥 먹고 나니 미친 듯이 졸리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로 눈이 감기고 나른해진다.

    소화도 안 시키고 바로 잘 순 없어서 빨래 돌리고 건조기에 넣고 잠들었다.

     

    눈 뜨니 2시간 순삭!

    밤에 자주 깨고 뒤척이고 그래서인지 낮에 더 잠이 많이 온다.

     

    그래도 낮잠 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블로그에 주간 정리 마무리를 해본다.

     

     

    2021.06.05 (일) 저녁

    짜장떡볶이, 김말이

    낮잠 실컷 자고 일어나서 먹는 저녁은 짜장 떡볶이와 김말이

    배가 엄청 고프진 않지만 새벽이 되면 배가 고플 나를 알기에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는데, 간단하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차렸다.

     

    지난번에 마트에서 사온 짜장떡볶이랑 냉동김말이튀김!

     


     

    지난주까지만 해도 추워서 겨울이불을 덮고 있었는데

    갑자기 더워져서 겨울이불 모두 넣고, 여름이불을 꺼냈다.

    그런데 비가 와서인지 다시 추워진 것 같은 이 기분..ㅋㅋㅋ

     

    어쨌든 이번 주도 잘 먹고 잘 지내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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