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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09 / 19번째 주의 주간밥상 & 임신 26주 / 임당검사, 그리고 한번에 통과!, Happy lemon 반반와플, 차돌박이 라볶이, 들깨미역국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1. 5. 11. 10:00
우리 아기가 26주가 되었다.
이번 주는 임당 검사하러 가기로 한 주 :)
5/4 (26주 1일) - 임당 검사
5/6 (26주 3일) - 임당 검사 결과 나옴 - 한방에 통과!!!
2021.05.03 (월) 점심
지난주에 빈혈이 살짝 있어서 그런가 미역국이 당겼다.
한 솥 끓여놓고 먹기!
최근에 산 참기름이 너무 맛이 없어서 소고기를 들기름에 볶고, 들깨 톡톡 넣어서 들깨 미역국 끓여먹었다.
미역국 먹을 때는 계란 프라이 필수
2021.05.03 (월) 저녁
엽떡 스타일로 떡볶이 만들고, 집에 있는 야채들 숭덩숭덩 썰어서 야채튀김 만들기
많이 했는데도, 야채튀김 좋아하는 우리 둘이라 금방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2021.05.04 (화) 아침
공포의 임당 검사..
병원에서 26~28주 사이에 아무 때나 오라고 했는데,
최근 피곤했던 남편이 오늘 휴가를 쓰겠다고 얘기해서 쉬는 김에 임당 검사하기로 결정했다.
밤늦게 내일 병원 가기로 결정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잠이 오지 않았..ㅎㅎㅎㅎㅎㅎ
최근에 많이 먹었던 밀가루류가 떠오르면서...ㅎㅎㅎ 걱정이 앞섰다.
(호르몬이라 먹는 거랑 상관없다고 하는데 괜히 걱정됨 ㅎㅎㅎ)
병원 안내문에는 식사 후 금식 2시간 하고, 약 복용하고, 1시간 내로 병원에 도착해서 1시간이 되었을 때 피를 뽑아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을 뜨고 11시까지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1시쯤에 음료를 마시기 시작! 다 마셨더니 1:05
바로 병원 출발했고, 도착해서 대기하다가 2:05가 되어 피를 뽑았다.
병원만 다녀오면 당이 그렇게 떨어진다.
특히 초음파를 보거나, 피를 뽑으면 단 게 필수
남편이랑 근처 Happy lemon 가서 와플 두 개 주문하고, 아이스라테 주문해서 공원 고고싱
평일 낮에 가는 공원은 진짜 좋다.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걷기 딱 좋음!
이번 와플은 오리지널이랑 반반(말차, 초콜릿)으로 주문!!!
인스타에서 반반 와플이 가능하다고 해서 도전해봤다.
세 가지 맛 다 먹고 싶었는데 반반 먹으니 딱-
셋 다 너무 맛있다 정말로 행복해
집에 와서 쉬면서 영화 한 편 보고, 느지막하게 Costco 방문
화요일 저녁에 방문하니 사람도 없고 좋았다.
매번 사람 없는 금요일 저녁쯤에 갔는데, 화요일이 훨씬 적었다.
2021.05.04 (화) 저녁
장 보고 집에 오는 길에 KFC 가서 치킨 Togo
2021.05.05 (수) 점심
화요일에 많이 먹었더니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래서 점심은 패스하기로 했는데,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식빵 토스트기에 돌리고
생크림이랑 딸기 먹기 :)
2021.05.05 (수) 저녁
저녁도 간단하게 미역국에 밥 말아먹기-
역시 혼자 먹으면 대충 먹게 된다.. 고 하면서 잘 먹기 ㅋㅋㅋㅋ
2021.05.06 (목) 점심
김밥에 라면이 먹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잽싸게 집에 있는 재료들로 김밥말기
진짜 김밥의 달인이 된 것 같다.
집에 있는 어떤 재료를 넣어도 맛있는 게 김밥이기에 자주 먹게 되는데
자주 먹다 보니 이제 엄청 빨리 싸고, 잘 싼다.
이틀 전에 한 검사 결과가 언제나 오나 하루 종일 메일과 전화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이상이 없으면 patient portal에서 확인 가능할 테고, 이상이 있으면 전화가 올 테니 둘 다 확인.
저녁쯤이 되어 전화가 왔다. 두둥
병원에서 전화 오면 괜히 무섭다...
늘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이랑 통화하는데, 첫마디가 축하한 다였다.
임당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정상이라고!!!!
또 갑상선 저하증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검사하는데 그 결과도 지난번에 이어서 또 정상으로 나왔다고 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마침 딱 철분 수치가 기준보다 살짝 떨어진다고 했다.
34가 나와야 되는데 32.9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철분제 추가로 복용하자고 하며, 복용해야 하는 mg을 알려줬다.
역시 지난주에 빈혈이 있었던 게 이유가 있었군 싶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역시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 ㅎㅎㅎㅎ
전화를 끊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공포의 임당 검사였는데, 정상이라닌이이 이 이 이이 이
1차, 2차 증후군 검사에 이어 임당 검사까지 무사히 한방에 다 통과했다.
고마워 첫눈아 ❤️
2021.05.06 (목) 저녁
저녁엔 배가 고프지 않아서 떡을 와플 기계에 구워 먹었다.
먹고 나니 갑자기 식욕이 생겼고, 라볶이가 당겨서 남편이랑 얘기하고 차돌박이 라볶이 먹기 ㅎㅎㅎㅎㅎ
점심에 남은 김밥 한 줄도 같이 먹기
(한 줄이라기엔 내가 몇 개 주워 먹었지만..)
2021.05.07 (금) 점심
금요일 점심은 짜장밥 & 군만두
2021.05.07 (금) 저녁
뭔가 경양식 st로 먹고 싶은 날
냉동 돈가스 굽고, 치즈 오븐 스파게티 만들어서 먹기-
2021.05.08 (토) 점심
점심은 부대찌개로 시작!
최근에 밑반찬이 먹고 싶어서 시금치도 무치고, 무말랭이도 했다.
2021.05.08 (토) 저녁
점심에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 소화시키기 힘들었다.
저녁은 패스했는데 밤 10시가 되니 배가 엄청 고파졌다..ㅠㅠㅠㅠㅠㅠ
이럴 거면 진작 뭐라도 먹었어야 했는데..
잠들기 몇 시간 전이라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난 그냥 밑반찬에 밥 반공기만 먹고, 남편은 짜파게티 끓여먹기
내일 주말이니까 새벽까지 소화 다 시키고 자기로.
2021.05.09 (일) 점심
일요일 점심은 삼겹살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평소에는 치즈 계란말이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파송송 썰어서 계란만 말았다.
김치찌개 끓이는 날은 진짜 밥 두 공기 먹는 날인데 ㅠㅠㅠㅠㅠㅠ
먹다가 배가 찢어질 거 같아서 쉬면서 먹었다.
이제 배가 많이 불러오면서 내 몸이 평상시대로 못 먹기에 아쉽다.
의사 선생님께서 조금씩 자주 먹으라 하셨는데 한 번에 먹을 때 자제하기가 쉽지 않다.
먹고 소화시키느라 한참 걸리는데 먹을 때는 자꾸 평소처럼 먹고 있는 나 자신ㅎㅎㅎㅎ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지
이번 주도 잘 먹고 잘 지내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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