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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9-25 / 17번째 주의 주간밥상 & 임신 24주 / 임신 7개월 시작, 우유식빵, 인절미크림빵, 단팥빵 만들기, 임신 우울함 극복!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1. 4. 27. 08:16

     

     

     

    임신 7개월 & 24주 시작

    임신 7개월이 시작되었고, 24주가 되었다.

    이제 제법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허리와 등이 아프기 시작했다.

    앉아있을 때 특히 배가 뭉치고, 허리가 아파서 복대를 차기 시작했고,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원래는 똑바로 자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주부터 똑바로 자는 게 힘들어졌다.

    바로 누워있으면 장기가 눌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또 숨쉬기도 힘든 느낌이다.

    옆으로 누우면 항상 귀도 아프고 어깨도 결려서 똑바로 자는 편이었는데,

    이번 주부턴 옆으로 자는 게 편해졌다.

    귀도 안아프고 어깨도 아프지 않다. 오잉....?

     

    내 몸의 변화가 너무나 신기한 요즘

     


     

    2021.04.19 (월) 점심

    애호박전, 소세지야채볶음

    점심엔 뭐먹지 하다가 냉장고 털어서 소시지 야채볶음 하고, 애호박전을 부쳤다.

    애호박전은 남편이랑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라 진짜 금방 먹는다.

    즐겁게 월요일 시작!

     

     

     

    2021.04.19 (월) 저녁

    돼지고기 시래기국, 계란후라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 시래기국

    특히 돼지고기 넣고 끓인 시래깃국을 좋아하는 편

    원래는 찌개거리로 끓이는데, 집에 마침 삼겹살이 있길래 삼겹살로 처음 도전해봤다.

     

    처음에 먹을 땐 돼지기름이 많이 나와서 맛있었는데, 나중에는 조금 느끼해졌다.

    남편은 원래 먹던 게 더 맛있다고 했고, 나 역시 공감-

    다음에는 원래 먹던 방식으로 먹자!

     

    시래깃국이랑 계란 프라이 조합은 최고

     

    아 이번에 산 코스트코 계란이 엄청 싱싱했다. 딱 봐도 '나 싱싱하오' 하는 느낌

    다음에도 사 와봐야지

     


     

    2021.04.20 (화) 점심

    하이라이스+카레

    소고기가 남아서 남편이 카레를 만들어줬다.

    고체 카레가 얼마 남지 않아서 하이라이스 소스랑 섞었는데 맛있었다.

    둘 다 밥 두 그릇 뚝딱

     

    오전부터 수업 듣고, 오후 수업 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했더니 갑자기 저녁 6시에 체력이 방전되었다.

    6:30에 수업이 있는데ㅠㅠㅠㅠ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수업 패스하고 잠이 들었다.

    (수업 준비 다했는데.. 결국 수업에 못 들어감)

    눈을 떴더니 8시 한 시간 반 내리 잠들었다.

     

     

    2021.04.20 (화) 저녁

    Costco 갈릭치킨

    자고 일어났더니 배가 별로 안고파서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온 갈릭치킨을 먹었다.

    음 근데, 우리 스타일이 아니다. 정말 아니었다.

    다시 입덧이 돌아온 기분이었다. 

     


    2021.04.21 (수) 점심

    카레덮밥, 참치비빔밥

    참치 비빔밥이 갑자기 엄청 먹고 싶어 졌다. 

    나는 참치 비빔밥을 먹고 남편은 카레가 먹고 싶대서 어제 만들어 둔 카레를 먹었다.

     

     


    24주가 시작되면서 특히 몸이 더 무거워졌다.

    배도 많이 무겁고, 허리도 아파서 다리 저리기를 반복.

    복대가 없었으면 어쩌려나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앞으로 더 무거워질 텐데 나는 잘 버틸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고, 걱정되기도 했다.

     

    그 생각을 했더니 갑자기 이유 없이 우울함이 밀려왔다.

    옆에서 잘 챙겨주고 한없이 잘해주는 남편이 있고, 변화하는 내 몸에 적응도 잘해간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정말 배가 많이 나오니까 아닌 것 같았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갑자기 공허해지고 우울함에 눈물을 흘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럴수록 몸을 더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눈에 보이는 output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밤늦게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주에 빵 발효 실패하면서 느꼈던 바가 있기에, 주말에 다시 도전해야지 했는데,

    주말까지 기다리기보다 지금 당장 만들면서 우울함을 떨쳐버리고 싶었다.

     

    저녁에 반죽을 해두고 저온 발효로 진행하여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갓 구운 빵을 먹는 상상을 하니

    그렇게 행복했다.

    어서 빨리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다음날 아침, 8시에 눈이 떠졌다.

    빵 반죽 미리 꺼내놓고 찬기운 빼고, 틀 높이까지 발효시켜주기 

     

    2021.04.22 (목)

    우유식빵

    그동안 우유식빵을 몇 번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위에 둥글게 올라오지 않아서 왜 그런지 원인을 찾고 있었다.

    이스트를 바꾸고 났더니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그동안 죽은 이스트를 쓰고 있었던 겨..)

    드디어 우유식빵 성공-

     

    결도 예쁘게 나왔고, 모양도 엄청 예쁘게 나왔다. 

     

    하루 잠깐 왔던 우울했던 호르몬 극복 성공!!!

    이제 우울할 때마다 빵 만들어야겠다고 다짐 ㅋㅋㅋㅋ

    (물론 아니어도 만들겠지만)

     

     

    2021.04.22 (목) 점심

    삼겹살갈비

    빵을 굽는 동안 옆에서 남편은 갈비소스를 만들어서 삼겹살 구이를 해줬다.

    분업이 참 잘 되어있는 우리-

     

     

     

    간식

    점심 먹고 난 후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갓 구운 식빵을 먹어보고 싶었기에

    커피와 빵 내려서 먹기

    진짜 내가 했지만 꿀맛이다 :)

     

    식빵으로 더 뭐해먹을까 계속 고민이 된다. 

     

     

    2021.04.22 (목) 저녁

    빠네파스타

    통식빵이 있으니 뭘 할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빠네 파스타

    로제로 먹자는 남편의 말에 후다닥 로제 파스 타해서 식빵에 넣어주기 :)

    폭신폭신해서 진짜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은 우리

     

     


    2021.04.23 (금) 점심

    길거리토스트

    금요일 점심은 길거리 토스트로 시작

    계란 두껍게 부치고, 양배추 샐러드 해서 치즈랑 넣고 같이 올려먹기

    든든한 한 끼 완성!

     

    빵을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다 먹었다.

    주말에 또 해야지-

     

     

    Hmart 장보기

    남편 퇴근하고 장 보러 Hmart 고고싱!

    맛있는 거 잔뜩 사 왔다.

     

     

    2021.04.23 (금) 저녁

    김밥, 라면

    장 보면서 오늘 저녁으로 뭘 먹을까? 이야기하던 도중 김밥&라면이 떠올랐다.

    김밥을 자주 말다 보니 이제 김밥은 내게 가장 쉬운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한 줄은 우엉 김밥, 한 줄은 치즈김밥, 한 줄은 참치김밥, 그리고 나머지 한 줄은 참치 치즈김밥

    총 4줄 말아두고 시원한 콩나물 라면 끓여서 먹기 :)

    배가 터지는 줄 알았지만, 따끈따끈한 김밥은 정말 맛있다.

    결국 4줄 다 먹은 건 비밀

     


     

    2021.04.24 (토) 점심

    쌀국수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먹는 쌀국수

    임신하고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코 1위인 쌀국수이다.

    그 전에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진짜 이젠 없어서 못 먹는 우리이기에 자주 먹게 된다.

    원래부터 쌀국수를 좋아하던 남편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끔 먹곤 했는데, 

    임신한 뒤로 내가 먼저 먹자고 이야기하니까 엄청 좋아한다 ㅎㅎ

     

    남편 화이자 1차로 맞고, 쌀국수 픽업해와서 먹고 푹 쉬게 하기

    남편은 쉬고, 나는 또 빵 반죽 하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의 장점은 혼자만의 시간을 잘 즐길 줄 안다는 거!


    2021.04.25 (일) 점심

    묵은지닭볶음탕

    닭볶음탕이 먹고 싶었다.

    지난주에 정말 맛있게 먹어서, 또 먹고 싶어서 만들었다.

    이번에는 묵은지까지 추가-

    콘치즈도 계속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사두고 다른 거에 계속 넣어먹고 하다가

    닭볶음탕 할 때 옆에서 콘치즈까지 완성!!!!

     

     

     

    우유식빵, 단팥빵

    아침 8시에 눈을 떴다.

    저온숙성시켜둔 빵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찬기운을 빼주고, 분할해서 성형한 뒤 2차 발효 진행

     

    8시부터 준비했는데 오븐에 넣은 건 12 시인 이유는 뭐쥬?ㅋㅋㅋㅋ

     

    팥을 너무 많이 넣어서 둥글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먹을 거니까~~~~ 어찌 됐든 굽기 시작

     

    오븐에 넣어 둔 뒤 점심 먹고 났더니 빵 완성!!!

    이번에도 예쁘게 잘 됐다. 뿌듯 뿌듯

     

     

    인절미크림빵

    사실 이번 빵의 목적은 인절미 크림빵이었다. 

    단팥빵을 만든 뒤 인절미크림 만들어서 넣고 콩고물 묻혀주기!

     

    Hmart에 갔을 때 whipped cream을 샀어야 했는데,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half&half를 구입해왔다.

    그리고 생크림을 만드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안 만들어지는가...

    빵 다 완성했는데 마지막에 실패할 것 같아서 우울해하던 찰나에

    남편이 마트 가서 사오자고 해서ㅠㅠㅠㅠㅠㅠ 운동 한시간 하고 마트가서 whipped cream 사 왔다.

    그리고 다시 크림 반죽해서 성공!!!!

     

    맛 최고!!!!!!!!!!!

    엄지 따봉 해주는 남편

     

    '빵은 계량이 필수다'라고 이야기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크림을 산 내 잘못.. 반성 또 반성

     

    ** 오늘의 교훈)

    1. Half & Half로는 절대 생크림을 만들 수 없다.

    2. 단팥빵은 15분 굽는 것이 적당하다. 20분 구우면 밑면이 달라붙기 시작! 다음엔 꼭 360F에 15분 굽기

     

     

    2021.04.25 (일) 저녁

    소라

    아침 일찍부터 빵 만들고 운동하고 왔더니 오후 5시부터 녹초가 되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질체력.. ㅋㅋㅋㅋ

    저녁으로는 소라 데쳐서 먹기!

     


    이번 주 역시 잘 먹고 잘 지내기 성공!

    다음 주는 첫눈이 정기검진 및 임당 검사가 있을 예정이다.

    주변에서 공포의 임당이라는 말을 많이 해서,,, 식단 조절을 해야 하나 하면서도

    너무 맛있는 빵을 포기할 수 없기에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원래 패턴대로 지내고 있다. 대신 운동을 조금 더 열심히 하는 중

     

    호르몬 문제라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하지만, 처음이다 보니 걱정되는 건 사실

    제발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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