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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2-18 / 16번째 주의 주간밥상 & 임신 23주 / 봄 학기 시작, 북클럽 온라인 모임, 매주 빵먹기, 붕어빵 대신 와플붕어빵, 식빵 만들기 실패, 실패 원인 이스트에서 발견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1. 4. 20. 11:26

    2021년 봄 학기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지난 학기엔 입덧이 너무 심해서 거의 초반만 듣고 수업에 참석하지 못했다ㅠ..ㅠ

    입덧이 끝나고 체력이 좋아진 덕에 이번 학기는 수업 3개를 신청했고 화요일부터 시작!

    온라인 강의지만,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즐겁다 :)

    한 학기동안 마트, 병원 외에 영어 쓸 일이 없었는데,

    다시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번 학기는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기를 바라본다.

     

     

    23주의 시작

     

    첫눈이 와 함께하는 23주의 시작 :)

    배가 제법 나왔다.

     


    2021.04.12 (월) 점심

    치킨마요덮밥, 라면반개

    주말에 치킨을 튀길 때, 치킨마요 덮밥이 먹고 싶어서 많이 튀겼다.

    학창 시절 한솥에서 많이 먹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먹었더니 맛있다.

    남편이랑 꼭 대학시절로 돌아간 기분

     

     

    2021.04.12 (월) 저녁

    붕어빵 와플

    붕어빵이 먹고 싶었다. 틀이 없지만 맛을 느끼기 위해

    붕어빵 반죽이랑 팥을 와플 기계에 넣고 눌러먹기 :)

    분명 붕어빵 반죽을 했는데, 왜 그냥 항상 저 와플팬에 누르면 똑같은 와플 맛이 나는지 의문이다.

    그래도 저녁으로 맛있게 냠냠

     

     

     

     


    2021.04.13 (화) 점심

    돈가스, 짜파게티

    새 학기 시작! 첫 수업 들은 날 :)

    오랜만에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 정말 반가웠다.

    항상 같은 수업 듣는 친구들이 있는데 작년 겨울부터니 벌써 1년 넘게 함께 수업을 듣는 중!

     

     

    돈가스 찹찹 두드리고, 샐러드 만들어서 먹는 한 상

    경양식 느낌으로 먹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소스 만들기 귀찮아서 항상 집에 있는 소스로 먹는다 ㅎㅎ

    돈가스 고기가 얇다 보니 부족할 듯하여 짜파게티+신라면 끓이기

     

     

     

    2021.04.13 (화) 저녁

    유부초밥

    점심을 많이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침 수업, 저녁 수업에 참석하다 보니 배가 꽤 고파졌다.

    저녁 시간이 8시가 넘었기에, 유부초밥 후다닥 만들어서 먹기

    남으면 내일 먹어야지 했는데 다 먹은.. 우리

     

    오랜만에 하루 종일 앉아있어서 그런가 허리,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고, 배도 엄청 딱딱해졌다.

    시간 잘 조절해가면서 앉아있어야 할 듯..

    산전복대를 살지 말지 계속 고민했는데, 운동해보고 목요일에도 이러면 한 번 사봐야겠다.

     


    2021.04.14 (수) 아침

    삶은고구마, 미숫가루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아침도 조금씩은 챙겨 먹으려고 한다.

    그래도 헤비 하지 않지만 몸에 좋은 음식인 고구마와 미숫가루 ㅎㅎㅎㅎㅎㅎ

    미숫가루 칼로리 높지만, 너무 맛있다.

    한 끼 대용으로 항상 생각하고 먹으니 괜찮겠지..

     

     

     

    2021.04.14 (수) 점심

    짬뽕밥

    한 달에 한 번 한국인 북클럽 모임이 있다.

    이번 달의 주제는 '호밀밭의 파수꾼'

     

    COVID 전에는 매달 도서관에 만나서 함께 논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진 이후 온라인에서 만나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일 년이 되어 간다. 

     

    온라인으로라도 이렇게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할 따름,

    오전 10시부터 거의 1시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나왔을 때

    남편이 미리 준비해둔 짬뽕

    최고, 꿀 맛이다.

     

    매달 모임을 하고 나면, 책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

    다시 한번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출산하고 나면 당분간은 참석이 어렵겠지만, 그래도 체력이 닿는 한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싶다.

     

    정말 많은 에너지를 얻어가는 모임

     

     

    2021.04.14 (수) 저녁

    QDOBA

    우연히 발견했던 mexican 가게인데 아르바이트생이 잘생겼던 걸로 기억나는 곳,

    음식도 맛있었어서 남편이랑 또 주문해서 먹었다.

    화이타 퀘사디아랑 타코

     

    사실 이날 외출의 이유는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

    최근에 먹었던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가 눈에 아른아른거렸다...

    85c bakery 가서 조각 케이크 두 개랑 빵 이것저것 사 오기

     


    2021.04.15 (목) 점심

    오전부터 수업 듣느라 정신도 없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던 점심

    남편은 간단하게 간장계란밥 먹고, 나는 초코 크루아상이랑 커피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이유는 바로바로 이 케이크를 먹기 위해서였다.

    한 입 먹는 순간, 아 이거였어! 내가 이틀 내내 노래를 불렀던 케이크!!!!!!

     

     

     

     

    2021.04.15 (목) 저녁

    저녁 수업이 항상 애매한 시간에 있다. 6:30~8:00 pm

    남편은 7시에 퇴근하는데 시간이 딱 겹쳐서 끝나고 같이 먹거나 혼자 미리 먹곤 한다.

    끝나고 먹으려다가 점심에 부실하게 먹었더니 배가 고파 미리 후다닥 밥을 먹고 수업에 참여했다.

    맛있게 먹었지만, 역시 난 남편이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고, 즐겁다.

     

    수업 1시간 반 연속으로 앉아있다보니 배가 뭉치고, 허리/다리 저리는게 지속되어

    산전복대를 구매했다.

     

     


    2021.04.16 (금) 점심

    쌀국수

    점심으로 쌀국수가 어떻겠냐는 남편의 의견에 to go 하러 출동

    우리가 매번 가는 쌀 국숫집이 정해져 있고, 매번 시켜먹는 것도 정해져 있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먹는 쌀국수이기에 이젠 직원도 우리를 알아보는 눈치..

     

    꼭 첫눈이랑도 같이 먹고 싶은 곳

     

     

     

    점심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어야지요.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 더블 초콜릿 케이크(?)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딸기 초콜릿 케이크다.

    이건 처음 먹어보는데 개인적으로 블랙 포레스트보다 더 맛있었다.

    다음에 가서 또 주문해 먹을 듯!

    옆에 있는 빵은 갈 때마다 사 오는 빵- 너무 맛있음

     

     

    2021.04.16 (금) 저녁

    Costco에 장 보러 출동

    한동안 Hmart/QFC/wholefood만 방문하다가 오래간만에 코스코 방문

    닭, 돼지고기, 소고기 모두 집어서 집에 왔다.

    퀄리티가 좋아 보이는 소고기가 있어서 구입했고 저녁으로 흡입

    와 진짜 입에서 사르르르르르르르 녹는다.

     


    2021.04.17 (토) 점심

    제육볶음, 된장찌개

    코슷코 삼겹살은 비계가 너무 많아서 잘 먹지 않는데, 모처럼 살이 많은 부분이 있길래 집어왔다.

    제육볶음이랑 된장찌개의 조합은 최고 쥬 :)

     

     


    2021.04.18 (일) 점심

    닭볶음탕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닭볶음탕

    특히 국물 많은 닭볶음탕을 좋아한다. (엄마가 그렇게 끓여줘서)

    매번 날개, 허벅지, 닭가슴살 이렇게 부위별로 사서 먹곤 했었는데 여러 부위가 먹고 싶어서 young chicken을 사 왔고

    남편의 발골 작업으로 맛있는 닭볶음탕이 탄생했다.

    칼칼하고 국물 듬뿍에 감자, 당근도 푹 익어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아 진짜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다. ㅎㅎㅎ

     


    아침 일찍부터 식빵 만들기에 도전했다.

    근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

    1차 발효도 2시간 걸려서 어느 정도 부풀어서 2차 발효까지 진행했는데 음,,, 아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계속해서 고민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시계를 봤을 땐 오후 3시.

    아침 10시부터 시작했는데,,,

    모든 레시피는 동일한데 부풀어 오르지 않는 이유가 yeast 때문인가를 고민하다가 인터넷 검색 시작

     

    instant dry yeast 개봉 후 잘 밀봉하여 냉장고/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는 글을 발견했다.

     

    읭,,,, 여태 나는 대충 닫아서 지퍼백에 보관했었는데......????????

    이스트가 죽은 것인가......????????????

    것도 모르고 나는 하루 종일 빵을 만들기 위해 기다렸던 것인가??????????????

     

    아차 싶어, 인터넷에서 yeast가 활성화되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을 발견하여 실험해보았다.

    (초보 베이커라 이것도 정확한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1. 전자레인지에 물 1분 정도 돌려 40도 정도로 물 온도를 맞춘다. 

    2. yeast 한 스푼을 떨어트린다.

    3. 10분 내에 yeast가 물에 흡수되지 않으면 죽은 것...

     

    10분이 지나도 풀리지 않고 물에 동동 떠있고, 따로 노는 것을 발견

    포기하고 하이킹하고 돌아왔을 때도 그 상태 그대로인 것을 발견했다.

     

    음 원인이 이것 때문이었군-

     

    처음부터 알았다면, 아까운 나머지 재료들을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싶기도 하면서

    그래도 이번 실패로 검색을 통해 instant dry yeast와 active dry yeast의 차이도 알게 되었다.

     

    항상 인터넷 레시피들을 볼 때 어떤 레시피는 이스트를 그냥 넣고

    어떤 레시피는 물 혹은 우유에 녹여서 넣고 하던데 그 차이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이 남아서 아깝지만 기존에 있는 이스트는 버리고, 새로 구매해서 빵을 만들어볼 예정!

    이번엔 active dry yeast로 구매해보려 한다.

     

    밀봉해서 냉동보관.. 잊지 말아야지

     

    발효빵은 너무 어렵지만 매력 있다.

    자꾸 해보고 싶다.

     

     


    한 주도 잘 먹고 잘 지내기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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