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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11.01 / 44번째 주의 주간밥상 / 단팥빵,생크림단팥빵,우유식빵 만들기,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11. 2. 07:44

    이번 주는 큰일이 없이 잘 지나간 한 주이다.

    역사, 환경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졌고

    나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있다. 

     

    몸의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생강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또,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먹고 있다. 벌써 2주째 장트러블은 항상 나의 건강문제 중 하나였는데 많이 좋아졌다.

     

    이번 주의 주간 밥상도 시작!


     

    2020.10.26 월 (점심)

    감자탕볶음밥

    주말에 먹고 남은 감자탕에 밥을 볶아 먹었다.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최근에 어떤 Youtube에서 원 팬 볶음밥 봤는데 저렇게 옆에 계란을 두르는 것을 봤었는데, 마침 남편이 그렇게 해줬다.

    통하는 게 있나 봐 진짜.

     

     

     

    2020.10.26 (월) 저녁

    라볶이, 군만두

    우리는 떡볶이를 만들 때 스타일이 다르다. 

    계란을 좋아하는 나는 떡볶이 재료를 준비하기 전에 계란부터 삶고 있고,

    면을 좋아하는 남편은 떡볶이 재료를 준비하기 전에 라면사리부터 넣을지 말지를 고민한다.

    그래서 항상 우리의 떡볶이에는 라면사리와 계란이 들어있곤 하다.

     

    오늘은 군만두까지 추가요

     


    2020.10.27 (화) 점심

    닭죽

    주말에 삼계탕을 먹고 남은 것을 이용해 닭죽을 끓였다.

    담백한 것이 딱 한기 식사로 제격

     

     

     

     

    2020.10.27 (화) 저녁

    소고기

    코스트코 장 볼 때 어떤 음식을 봐 둔 게 있었는데, 그것을 먹는 Youtube 영상을 보고 이번에 사 왔다.

    구워진 스테이크라 프라이팬에 살짝 익혀먹으면 딱이다.

    점심에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저녁은 간단하게 샐러드와 고기만 먹었다.

    남편은 조금 더 든든하게 라면까지 추가요

     

     


    2020.10.28 (수) 점심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어묵볶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 닭볶음탕인데, 미국에 와서는 한국에서 먹던 만큼 많이 먹고 있진 않다.

    해 먹어 볼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ㅎㅎ 

    그래도 종종 당기긴 한다. 된장찌개가 당겨서 집에 남아있는 시금치 추가해서 끓이기

     

     

     

     

    2020.10.28 (수) 저녁

    단호박샐러드

    단호박으로 무엇을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만든 단호박 샐러드

    저녁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간단하게(?) 삶은 계란 2개, 식빵 2조각, 단호박 샐러드와 두유를 먹었다.

    남편은 닭가슴살 볶음밥에 야끼소바

    대부분은 함께 먹지만, 이렇게 각자 먹고 싶은 스타일로도 먹는 날이 있다.

     

     

     


    2020.10.29 (목) 점심

    송이라면, 닭가슴살 볶음밥

    지난번에 사 온 송이버섯 남은 것들을 물로 가볍게 씻고 얼려두었었다.

    아침에 눈 떴을 때부터 먹고 싶었던 송이라면,

    그냥 송이도 맛있지만, 라면에 넣어먹는 것이 정말 최고다.

    마지막 남은 2개로 끓인 송이라면

    올해는 송이 끝- 내년에 만나요

     

     

     

    Amazon Go Grocery

    저녁 수업 끝나고 우유랑 주스 살 겸 집 근처 새로 생긴 Amazon Go에 방문했다.

    지난번 시애틀에서 편의점 가본 기억이 있기에 그때는 살짝 작아서 실망하긴 했었다. (딱 신기한 편의점 느낌)

    별생각 없이 근처에 생겼으니 가보자 하고, 우유가 필요해서 갔는데

    웬걸 Grocery였다. 아주 좋아.

    홀푸드만큼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사이즈에 편의점 같은 음식들이 다 있고 과일, 빵, 채소들도 있어서 가볍게 가기 좋았다. 

    간 김에, 버터랑 양배추랑 친구가 추천해준 LU과자도 구매해서 왔다. 크크

    부담 없이 종종 갈 듯!

     

     

     

    2020.10.29 (목) 저녁

    굴짬뽕, 굴튀김
    굴짬뽕, 굴튀김

    원래 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굴을 먹기 시작했다.

    아직 막 생굴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짬뽕이나 튀김은 좋아하는 편

    지난주에 짬뽕을 보고 굴짬뽕이 당겨서 남편이랑 장보기 리스트에 넣어두고 와서 먹었다.

     

    마트에 가기 전까지는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마트를 다녀오니 웬걸 배가 고프다.

    밤 9시가 다 되어서 튀김과 짬뽕을 시작

    철저하게 분업하여 나는 굴을 튀기고, 옆에서 남편은 짬뽕 만들기

    ㄷ자 주방인 우리 집은 참 둘이서 요리하기 좋게 되어있다.

     

     

     

     

     


    2020.10.30 (금) 저녁

    로스트 치킨, 웨지감자, 웨지고구마

    삼계탕 해 먹으려고 코스트코에서 닭을 사 올 때 생닭을 두 마리를 샀었다.

    한 마리는 삼계탕, 한 마리는 로스트 치킨을 하기로 했고

    저녁 시간 두 시간 전부터 미리 준비하여 오븐에 굽기 시작.

     

    오븐을 이용하기 시작한 후로 오븐의 맛에 제대로 빠지고 있다.

    편리하기도 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한다.

    나중에 다른 집으로 이사 가게 되더라도 오븐은 이제 우리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Saturday Bakery - 우유식빵, 단팥빵

    식빵, 단팥빵

    이번 주 토요일 베이커리는 단팥빵과 식빵이다.

    생크림 단팥빵이 먹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단팥빵을 만들고 어차피 반죽은 같게 할 수 있기에 식빵까지 같이 만들었다.

    기본 재료에서 2 배합을 하고, 손목에 핏줄이 보일 때까지 반죽을 하고 (올해 블프 때는 스탠드 믹서를 구입하리라.)

    1차 발효를 1시간 가까이 시키고 반죽 사이즈를 나누어서 둥글리기 한 뒤 휴지를 시켜두었다.

    단팥 소는 미리 만들어서 얼려둔 게 있기에 다시 녹여서 사용.

     

     

     

     

    단팥빵

    모양을 잡은 후 식빵용, 단팥빵용으로 나누어 만들고 2배 정도가 될 때까지 다시 발효시키기

     

     

     

    2020.10.31 (토) 점심

    김치볶음밥, 불고기

    그 사이 남편표 점심이 완성되었다.

    김치볶음밥과 불고기~~~~~~~~ 계란국까지

    든든하게 먹고 다시 빵 만들기 시작

     

     

     

     

    단팥빵, 식빵

     

     

     

     

    단팥빵, 식빵

    오븐에 약 30분 가까이 굽고 났더니 빵 완성!

    반죽이 엄청 잘돼서 잘 나올 줄 알았는데, 또 실수를 한 번 했다.

    위칸이 좁게 느껴져서 단팥빵을 오븐 아래칸으로 내렸더니 아랫면이 오버 쿡 돼서 조금 딱딱해진 것 ㅠ 

    말랑말랑한 단팥빵의 느낌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다음에 주의할 것!)

     

    이번에 식빵은 높이는 드디어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맛도 좋음

    그런데 아직 윗면 모양 잡는 게 잘 안 되는 듯하다. 조금 더 알아봐야지

     

     

    빵을 만드는 일은 정말 즐겁다.

    스탠드 믹서가 없어서 손반죽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반죽하다 보면 정말 나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 싶으면서도 반죽이 잘 되는 느낌을 알기에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벌써 빵과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한 지도 반년? 어머

    올해 5월에 시작했고 이제 10월 말이니 딱 6개월이 되었다.

    룰루 이제 한 반죽으로 두 가지의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는 어떤 빵을 만들지 기대해주십시오.

     

     

    생크림단팥빵, 말차단팥빵

    빵 식힐 겸 남편이랑 집 근처 공원에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고 들어왔다.

    오랜만에 치니까 왜 이렇게 힘든지,, 하하

     

    오늘은 핼러윈데이인데 우리는 딱히 핼러윈 같지 않은 평소의 토요일을 보내는 중

     

    빵이 다 식었기에, 휘핑크림 300g, 설탕 10g 넣고 휘핑하여 생크림 만들고

    반을 덜어 녹차크림 만들어서 빵 안에 넣어 먹기

    커피랑 같이 먹는 빵은 꿀 맛~

     

     

     

    2020.10.31 (토) 저녁

    소고기, 샐러드

    오전부터 빵 열심히 만들고 (진짜 손목에 핏줄이 터져서 멍들었다.)

    배드민턴까지 치고 왔더니 엄청 피곤했는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두 시간 뻗었다.

    그러다가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오빠가 소고기 굽 굽 해줬다.

    집에 있는 와인까지 마셨더니 잠이 확 깬다.

     

    예능도 시청하고, 드라마도 새로 시작-

     


    2020.11.01 (일)

    오늘 새벽 2시가 1시가 되는 마법을 보는 날이었다.

     Saving time이 끝나서 원래 시간으로 돌아왔고, 한 시간을 번 듯한 하루

    어제 드라마를 시청하느라 새벽 2시가 넘어서 잠들었는데, 새벽 2시에 휴대폰이 새벽 1시로 바뀌는 것을 보고 정말 신기했다.

    아침 8시에 일어났는데 평소에는 9시었다니 후후 한 시간 날로 번듯한 기분

     

    Lake

     

    오전에 여유가 있으니 내가 가고 싶었던 산책코스로 출발

    1시간 과수원+호숫가 주변을 산책하고 집에 왔다. 

     

    집에서도 가깝고, 잔잔한 것이 종종 가게 될 코스로 찜

     

     

     

    2020.11.01 (일) 점심

    떡볶이, 김밥튀김

    한 시간 가까이 걷고 나니 배가 고파져서 집에 와서 만든 음식은 김밥 튀김과 떡볶이

    어릴 적 내가 살았던 곳의 분식점에서는 김밥 튀김을 팔곤 했었다.

    그때 김밥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었던 추억이 아른아른해서 남편에게 꼭 먹자고 노래 부른지도 오래되었는데,

    이게 김밥 자체가 맛있다 보니 김밥을 튀김으로 만 들일이 거의 없어서 포기하다가....

    오늘은 꼭 김밥 튀김으로 먹으리 하고 튀김 말기 시작-

    김말이보다 김밥 튀김을 더 좋아하기에 열심히 말고

     

    남편은 옆에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 (떡이 거의 없어서 어묵이 훨~씬 많음)

     

    거의 처음으로 김밥 튀김 먹어보는 남편이 생각보다 좋아했다.

    맛있다며 나보다 잘 먹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짐

     

    저녁에도 김밥튀김 남은 거 다 먹어도 되냐는 물음에 괜히 좋다.

    다음에도 해줄게!

     

     


     

    요즘 날씨가 정말 좋다.

    비가 오긴 하지만, 밤에 비가 오고 아침이 되면 그쳐서 오히려 날씨가 더 상쾌하고 맑다.

    주말마다 운동하러 나가지만, 마스크를 끼고 있기에 잘 못 느끼다가 사람 없는 곳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었을 때 느끼는 상쾌한 공기는 정말 행복하다.

     

    꾸준함과 우선순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언제쯤 그것들이 익숙해 질까

    매일매일 고민하고 다짐하고 해 나간다.

    그래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것만으로 꾸준하다고 볼 수 있겠지

     

    다음 주에도 더 꾸준하게 즐거운 한 주를 보내야겠다.

     

    이번 주도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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