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0.10.12-18 / 42번째 주의 주간밥상 / 미국에서 송이버섯 사먹기(송이라면, 송이구이 등), 우유식빵 만들기, 보양식 먹기, 한 주동안 건강하게 잘 챙겨 먹기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10. 19. 14:52

     

    이번 주는 잠을 평소보다 많이 잤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고, 평소보다 더 잘 먹고 지냈다.

    수업에서 말도 많이 했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되었던 한 주!

     


    2020.10.12 (월) 점심

    닭가슴살 볶음밥, 샐러드

    월요일 점심은 늘 그렇듯 닭가슴살과 함께 시작

    그리고 이것은 이번주의 마지막 닭가슴살 ㅠ

     

     

     

    2020.10.12 (월) 저녁

    짜장면, 탕수육, 짬뽕, 군만두

    uber eats 할인 쿠폰이 생겨서 남편이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짜장면이랑 탕수육을 주문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재료로 짬뽕도 끓이고, 군만두도 굽굽

    점심을 가볍게 먹었더니 저녁을 거하게 먹는 우리.. 

     

     

     


    2020.10.13 (화) 점심

    삶은계란, 샐러드

    어젯밤에 많이 먹은 결과로 아침에 잰 몸무게는 역시나.. 올라갔다

    양심상 점심은 샐러드 및 삶은 계란

     

     

    내가 있는 지역에 강풍이 아주 심하게 불었다. 진짜 나무 다 뽑히는 줄 알았다.

    오전 수업을 할 때 갑자기 집 전등들이 깜빡깜빡하더니 인터넷이 아예 나가버렸다.

    온라인 수업 중간에 튕겼고, 인터넷이 안되니 남편도 회사로 출근;;;

    인터넷은 약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복귀되었다.

     

    그리고 점심 다른 수업을 들을 땐 잘 되다가 중간에 선생님네 집 파워가 나가서 수업 강제 종료..

     

    가을에 강풍이 많이 불어서 종종 이렇다고 하는데, 신기하다 정말ㅎㅎ..

     

     

     

    2020.10.13 (화) 저녁

    곤드레밥

    나물류를 좋아해서 종종 나물밥을 해 먹곤 하는데, 이번에는 미국 와서 처음으로 곤드레밥을 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할 때 동료들이랑 곤드레밥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ㅎㅎ

    전날 미리 불리고 삶아서 냉동해 두었다가 오전에 밥 할 때 함께 넣어서 하기

    양념에 슥슥 비벼먹으니 밥 두 공기 뚝딱

     

     


    한인마트 송이버섯

    작년에 시애틀 왔을 때, 미국에서 한국보다 송이버섯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어떤 유튜브를 보고 마트 계속 돌아다녔었는데 구하지 못했었다.

    올해는 꼭 송이를 먹어보리라 하고 마트 갈 때마다 눈 크게 뜨고 찾아봤는데, 웬걸! 입구에서 딱 송이버섯 발견

    마트에서 처음 봤다 진짜 ㅠ 감격

     

    버섯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가족 모임 가서 처음 먹고 버섯에 눈을 뜨게 된 게 바로 이 귀한 것이었는데, 드디어 먹었다.

    귀한 것들이라 저렴하진 않지만, 사이즈는 작은 것들이었고 한 포장에 30-50불 사이로 구할 수 있었다.

    한국보단 저렴하기에 올해 이거 먹고 기운 차리자고 하나 구입!!!

     

    사서 아빠 엄마한테 사진 찍어서 자랑했더니 한국보다 싸다며 많이 먹고 건강하라며

    엄마가 먹는 거 보고 나도 먹고 싶다고 노래 불렀는데ㅋㅋㅋ

     

     

    Costco, H mart 장보기

    이번 주 Costco랑 한인마트 장보기

    냉장고가 텅텅 비어서 가득 장 봐왔다.

     


    2020.10.14 (수) 점심

    김밥, 송이버섯 라면

    눈을 뜨자마자 김밥이 먹고 싶어서, 점심에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이랑 라면을 먹기로 했는데 송이라면이 먹어보고 싶어서 라면에 송이 추가-

    지난주 전참시 보다가 송이라면 예고편 보고 와 꼭 먹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송이가 있으니 라면으로 시작.

     

    진~짜 맛있다. 담백하고, 깔끔한데 송이향이 확 나면서 개운한 맛

    정말 깊은 맛이다.

    지금까지 먹은 라면 중에 제일 맛있는 듯

     

     

     

    2020.10.14 (수) 저녁

    돼지고기 오븐구이, 미역국

    저녁은 돼지고기 수육 거리 오븐에 굽고, 미역국이랑 같이 먹기

    이번 주는 몸이 좀 무겁고 힘들었던 주라, 건강하게 먹기 위해 오븐으로 기름기 뺀 고기와 담백하게 미역국까지-

     


    2020.10.15 (목) 점심

    소고기미역국, 송이버섯

    점심에는 어제 팔팔 끓여둔 소고기 미역국이랑, 송이버섯 생으로 먹기

    진짜 송이버섯 최고다.. 먹으면서 맛있어서, 남편이랑 우리 돈 열심히 벌어서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사 먹자고 다짐했다!

     

     

    2020.10.15 (목) 저녁

    프리타타, 소고기미역국

    미역국은 끓이면 끓일수록 더 진해지고 맛있다. 마지막 남은 미역국 먹기

    집에 있는 재료로 소화 잘되라고 프리타타 만들어 먹기

    처음 만들었는데 쉽고 맛있다~~ 

    다음엔 오븐에 넣어서 해봐야지

     

     


    2020.10.16 (금) 저녁

    항정살 구이, 비빔국수, 송이버섯구이

    불금!

    오븐에 고기를 굽고 편함을 느낀 뒤 항정살도 오븐에 구워 먹기

    송이도 살짝 구워 맛있어지만, 우리는 생으로 먹는 게 더 맛있었다.

    고기랑 비빔국수의 조합은 최고

     

     


    이번 주 Saturday Bakery 메뉴는 '우유식빵'

    우유식빵

    몇 주 전부터 우유식빵 만들어야지 하다가, 다른 거 만드느라 밀리고 밀리다가 드디어 만들었다.

    집에 크램차우더 있는 거랑 빵이랑 먹고 싶어서 아침 일찍부터 손 반죽해서 만듦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역시 손반죽할 때마다 현타가 오는 건 사실이다.

    내가 뭘 위해서 이것을 하는 거지...ㅋㅋㅋㅋㅋㅋ 생각 들다가도 완성본의 맛을 보고 나면 만들기 잘했다고 생각 든다.

    유튜브 이것저것 보면서 짬뽕해서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다행!

     

     

     

     

    시래기 삶기

    토요일 오전에 눈이 일찍 떠져서 많은 것을 했다.

    빵 반죽하고 발효시키면서 청소기 돌리고, 바닥 걸레질도 하고, 또 빵 반죽하고 발효시키고,

    다음 주에 먹기 위해서 시래기 불리고, 압력밥솥에 삶았다가, 껍질 벗겨내고 소분해서 냉동시키고

    빵 둥글리고, 휴지 시켰다가 빵틀에 넣어서 굽기

     

     

    2020.10.17 (토) 점심

     

    Five guys 버거

    오전부터 열심히 움직였으니 점심은 시켜먹는 걸로 히히

    Five guys 주문

    처음에는 주문하는 게 어려웠는데, 안에 넣는 재료를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이젠 참 좋다.

    남편은 남편 스타일대로 나는 내 스타일대로 주문하기

     

     

     

    2020.10.17 (토) 저녁

    짬뽕밥

    점심 먹고 운동하고 와서 저녁으로는 차돌 짬뽕 먹기

    집에 해산물 믹스는 항상 구비해두는 편이라 언제든 짬뽕을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번에는 짬뽕밥 스타일로 당면 넣고 밥이랑 같이 먹기

     

     


    2020.10.18 (일) 점심

    순두부찌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를 쟀더니 충격적이다.

    역시 내 몸무게는 일주일 중에 일요일에 제일 많이 나간다. 그 이유는 토요일에 많이 먹기 때문..

    또 많이 먹은 날 다음날에는 왜 이렇게 배가 고픈지,

    그렇지만 양심상 운동 30분 하고 점심 차리기

     

    최근에 장 볼 때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서 순두부를 사 왔었다.

    처음 끓여보는 순두부찌개라 걱정되긴 했지만, 레시피 보고 잘 따라 하니 맛 좋은 찌개 완성

    차돌박이도 넣고, 조개, 새우 듬뿍 넣고 만들기

     

     

    점심 먹고 빨래 돌리고 난 후, 늘 가는 공원에 운동하러 출발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쉬고, 가계부도 정리하고

    일주일 동안의 정리를 위해 블로그 실행

     

    저녁은 패스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사진을 보냈다.

    비빔 칼국수 먹을 거라고.......

    그럼 같이 먹어야지 후

     

     

     

    2020.10.18 (일) 저녁

    비빔칼국수

    반만 먹으려고 했는데 역시 거의 다 먹은 나

    ㅋㅋㅋㅋㅋㅋ 맛있었다.

     

     


    늘 잘 챙겨 먹는 우리지만, 이번 주는 특히 조금 몸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기에 쉬엄쉬엄하면서 잘 챙겨 먹으려고 애썼다.

    보양식 많이 먹은 듯.

    정말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곤 한다.

    엄마랑 아빠가 보고 싶긴 한가보다. 꿈에도 종종 나온다. ㅋㅋㅋㅋㅋ

     

    한국에 있을 때 옆에 계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성질도 내고 화도 내고 그랬는데, 

    요즘은 나이가 든 것인지, 철이 아주 조금 든 것인지 그 사랑들이 아주 조금씩 이해가 되어간다.

    물론 아직 철 안 든 사람이고, 절대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할 순 없지만,

    전화도 자주 하고,

    늘 감사할 줄 알고, 더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번 주도 잘 먹고 잘 지내기 끝-!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