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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12.06 / 49번째 주 주간밥상 / 우리에게 아기가! 임신 5~6주, 집에서 곱창 삶기, 곱창구이, 낙곱새, 가래떡떡볶이, 소고기 칼국수, 피자빵
    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12. 7. 16:33

    이번 주는 아마 오빠와 나의 인생에 가장 행복한 주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길고 길었던 가을학기가 끝이 난 주!

     

     


    2020.11.30 (월) 점심

    닭가슴살 볶음밥, 샐러드

    점심은 닭가슴살 볶음밥으로 시작

     

     

     

    단호박케이크, 딸기

    점심 가볍게 먹고 간식으로 지난주에 땡스기빙 데이에 만들었던 단호박 케이크랑 딸기~

     


    2020.12.01 (화) 점심

    소고기칼국수, 애호박전

    월요일 저녁을 패스하고 누웠더니 너무 배가고파서, 화요일에 뭐 먹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사로잡혀있었다.

    갑자기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구미에서 자주 먹던 일품 칼국수가 생각이 났고,

    그게 너~~~~무 먹고 싶어 졌다. 

    레시피를 찾아도 나오지 않길래 친구들한테 그 육수가 무엇이었는지 막 물어보다, 

    걸쭉한 소고기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끓였다.

    너무 맛있어

     

     


    2020.12.02 (수) 점심

    오빠 택배 반납할 겸 근처 UPS 방문했다가 근처 한인마트에서 점심으로 먹을 김밥 재료를 사 왔다.

    그리고 기타 필요한 것들도 줍줍

    떡볶이를 해 먹기로 했는데, 마침 가래떡이 보여서 가래떡 바로 겟!!! 예

     

    가래떡 떡볶이 & 참치김밥/치즈김밥

    점심으로는 가래떡 떡볶이와 참치김밥 그리고 치즈김밥이다.

    김밥은 자주 말았더니 이제 정말 쉽다. 후다닥 마는 듯

    이번에 느꼈는데, 청정원 구운 김밥김이 짱짱하고 좋다. 항상 다른 제품만 쓰다가 2개 5불 세일하길래 사봤는데 사길 잘한 듯

     

     

    이번 블프 성공적

    이번 블프의 주된 목적이었던 스탠드 믹서가 드디어 도착했다.

    우리 집 주방 색이랑 되게 잘 어울린다-

    앞으로 베이킹 잘 부탁해!

     

     

    2020.12.02 (수) 저녁

    파스타, 와인

    새로 산 와인잔을 처음 개시한 날

    간단하게 베이컨 오일 파스타 만들었는데 진짜 꿀맛이었다.

     

     


    2020.12.03 (목) 점심

    닭가슴살볶음밥

    이번 주는 그래도 닭가슴살을 꽤 챙겨 먹었다. 두 번째!

    그리고 오늘은 나의 마지막 수업 날-

    Communication 수업 Group PPT도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 숙제까지 마무리

     

     

    2020.12.03 (목) 저녁

    파스타

    점심을 닭가슴살을 먹으면 저녁에 너무 배가 고프다.

    History 수업 끝나고, 원래 안 먹으려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먹은 음식은 어제와 같은 파스타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 먹었다.

    리가토니 면이 거의 다 떨어져서 얼마 안 남은 스파게티니랑 믹스해서 먹기

     

     

    2020.12.03 (목) 저녁

    비빔면

    그리곤, 배가 부르지 않아 다시 차돌박이 넣은 비빔면 먹기

    남편이 해줬는데 이거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2020.12.03 (금) 점심

    김밥전

    오빠는 배가 불러서 패스하고, 나는 며칠 전에 먹고 남은 김밥 계란물 입혀서 전 부쳐먹기.

    나의 빌보 그릇들 너무 예쁘다. 진짜

     

     

    코스트코, 한인마트 장보기

    금요일은 장 보러 가는 날

    냉장고가 차있지만, 주말에 먹고 싶은 거랑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장 보러 갔다.

    두 군데를 가기 위해 먼 Lynnwood까지 출발

    엄청나게 많은 종류를 사서 집에 왔더니 냉장고에 들어갈 자리가 없네

    부지런히 먹어야지

     

     

     

    2020.12.03 (금) 저녁

    연어초밥, 튀김우동

    장 잔뜩 보고 왔더니 배가 엄~~ 청 고파졌다. 

    나는 장 본 내용들 정리하고, 남편은 후딱 연어초밥 만들기

    정리 다하고 나서 옆에 가서 후딱 가락국수도 삶기

    분업 최고

     


    2020.12.05 (토) 점심

     

    절대 잊을 수 없는 날!

    원래 생리가 불규칙한 나이기에 늦어지는 날은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계속 배가 아팠다. 콕콕 쑤시고 가끔 악! 소리가 날정도로 아프기도 했다.

    어제 초밥 먹고 새벽 3시에 잠들고 난 후, 아침 늦게 눈을 뜨고 운동 가려고 준비하던 중에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힘든 운동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집에 있던 테스트기를 꺼내봤다.

    두 줄-

     

    믿을 수 없어서 다시 확인했더니 임테기가 아니라 배테기였다.

    배테기를 처음 써본 거라 혼자서 계속 찾아보다가, 지금 배란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한 달 전에 생리를 한 터라 이상하다 싶어

    배테기로도 임신 결과를 알 수 있는지 찾아봤고 그럴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집에 하나 남아있는 임테기를 뜯었다.

    두 줄-

     

    믿을 수 없어서 남편을 바로 불러서 '오빠.. 나 임신했나 봐'라고 이야기했다.

    (원래 임신하면 몰래 숨겼다가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했는데, 막상 진짜 그 상황이 되니까 그럴 정신도 없고 바로 이야기..ㅋㅋㅋ)

    그런데 배테기 한 지 얼마 안 된 후에 임테기를 한 거라 소변이 덜 묻어서 그렇게 나온 건 아닌가 싶어서,

    후딱 운동 갔다 오면서 다시 임테기를 사 오기로 했다.

     

    임테기를 다시 사 왔고, 결과는 

    두 줄-

     

    빼박이다.

     

    우리에게 아가가 찾아왔다.

     

     

     

    순두부찌개

    그 사실을 알고 난 후로 ㅋㅋㅋㅋㅋ 오빠가 계속 가만히 있으라며..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더니 내가 먹고 싶다는 순두부찌개를 해줬다. 하하

     

    이제 하나둘씩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정리하고, 찾아봐야겠다.

    반가워 아가야

     

    곧 예쁜 이름도 지어줄게!

     

    네이버주수로 계산해봤더니 오늘은 임신 5주6일

    이제 다음주부터 병원도 알아보고 해야겠다!

     


    2020.12.06 (일) 점심

    곱창
    낙곱새

     

    사실 금요일에 장 보러 간 목적은 이번 주에 곱창을 손질해서 먹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었다.

    계속 곱창이 이상하게 당겼고, 곱창구이, 곱창전골, 낙곱새 등 다 당겼다.

    손질법을 미리 찾아보고 오늘 손질 시작!

     

    계속 쉬고 있으라는 남편 덕에 곱창 손질은 남편에게 맡기고

    나는 옆에서 빵 반죽 시작(반죽기 사용 시작!)

     

    뭔가 입덧 오기 전에 많이 먹어야겠다 싶어서 움직였다.

    근데 뭔가 임신 사실을 알고 났더니 계속 피곤하고, 원래 나처럼 부지런히 움직이기가 조심스러워 살~살 움직이면서 다녔다.

    곱창 손질하고 좀 누워있다가

    밥 먹고 눕고

    계속 눕고 또 눕고 자고 했다.

     

    곱창구이

     

     

     

    낙곱새

    오전부터 움직여서 나온 곱창구이랑 낙곱새

    오랜만에 먹으니 왜 이렇게 맛있는지!

    반가워 고마워

     

     

     

     

    피자빵

    스탠드 믹서를 처음 사용해봤다.

    예전에 손반죽 계속하다가 손목에 피멍 든 이후로 반죽기를 사야겠다 결심했고, 이번 블프에 질러서 이번 주에 처음 사용했다.

    임신 사실을 알고났더니 더욱 다행이다 싶었다.

    아마 임신한 후에는 손반죽은 못했을 듯한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도 많이 들어가기에)

    스탠드 믹서가 있어서 정말 쉽게 만들었다.

     

    한 것도 없이 빵 나 온기분ㅋㅋㅋㅋㅋㅋㅋ예!

     

     

    밥 먹고 빵 나오고 나서 산책 한번 30분 걷고 들어왔다.

    샤워하고 너무 피곤해서 낮잠 자야지 했는데 2시간 잠듦..... OMG

     

     

    2020.12.06 (일) 저녁

    피자빵

    눈 뜨자마자 다시 배가 고파서 먹은 저녁은 피자빵

    내가 만들었지만 맛있다 헤헤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했어야 했던 일 중 하나였던 여권 재발급도 온라인으로 신청 완료-

    셀프 여권사진 찍느라 진짜 고생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행이다.

    잘 통과되면 앞으로 집에서 계속 찍어야지!

     

     

    이제 다음 주부턴 우리에게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다다음주 시험 하나 보고, 나머지 연말은 푹 쉬면서 보내야지 했는데 앞으로 계속해나가야 할 것들이 눈에 그려지기 시작한다.

    늘 그렇듯, 우리는 하나씩 잘해나가리라 믿는다.

     

    반가워 아가야.

    곧 예쁜 이름도 지어줄게-

     

    건강하게 있다가 내년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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