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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27 / 17번째 주의 주간밥상 / 레몬파운드케이크, 김치볶음밥, 주먹밥, 컵라면, 목살구이, 목살김치찜, 목살제육볶음, 짜장면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4. 27. 07:03
2020.04.20 - 27 부부의 식탁
지난주는 살짝 무기력했었는데, 이번 주는 바쁘고 정신없이 흘러갔다.
학교 숙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공부하고 있는 시험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더 몰두해서 그런가..!
작년 12월부터 자격증 하나를 준비하고 있는데,
3월에는 봐야지 했던 시험이 코로나로 시험장 문이 닫혀 지금까지 미뤄졌다.
언제 시험장이 열릴지 몰라 답답해하기도 했지만
아직 모의고사 점수가 부족하기도 했고,
'시험 칠 기회가 언제 주어질지 모르니 준비는 완벽하게 하고 있자'라는 생각에 계속 공부를 해왔다.
온라인 시험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이제 조만간 시험공부의 끝을 보려고 한다.
크크 파이팅!
20200420 월 (저녁)
점심에는 집에 있던 카레로 대충 떼우느라 사진이 따로 없다. 흑
저녁에는 오랜만에 김치볶음밥
한동안 마트에 장보러가지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들만 주문해서 생활하고 있는데
김치가 다 LA 가서집에 있는 김치를 최대한 아껴가며 먹는 중
20200421 화 (점심)
주말부터 라면이 엄청 먹고 싶었다.
우리 부부는 주말에 꼭 라면을 먹곤 하는데, 라면이 다 떨어져서 주말에 먹지 못했다.
Costco 주문할 때 컵라면이 있길래 주문해서 월요일에 받았고
오랜만에 주먹밥이랑 컵라면
요 조합은 언제 먹어도 최고
20200421 화 (저녁)
집에 식재료가 들어온 날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고기들ㅋㅋㅋㅋ 고기 러버
목살이랑 양파랑 같이 구워서 먹는 저녁
원래는 오늘 엄마랑 동생이랑 시애틀에 출발하는 날이었는데 코로나로 비행기가 취소되었다.
약 2주간 시애틀에서 여행하고, 또 놀 예정이었는데
모두 취소-
와도 자가격리를 해야 할 테고, 여행할 상황이 아니기에 모두 취소하고 다음에 보자고 얘기했지만,
보고 싶었는지 며칠 전부터 엄마랑 동생이 자꾸 꿈에 나왔다 ㅠㅠ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순간이 오길
20200422 수 (점심)
짜장밥도 먹고 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을 땐 둘 다 먹으면 되지요 헤헤
20200422 수 (저녁)
상콤한 게 먹고 싶어서 새우 듬뿍 넣고 만든 토마토 파스타
20200423 목 (점심)
점심은 집에 있는 목살로 만든 제육볶음
항상 삼겹살 아니면 앞다리/뒷다리살로 먹었는데 목살로도 맛있네요
역시 제육볶음 is 뭔들
20200423 목 (저녁)
무겁고 자극적이게 먹고 싶진 않고,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를 생각하다가
양배추 듬뿍 넣고 집에 있는 새우랑 베이컨이랑 넣고 만든 오꼬노미야끼
맥주랑 먹어야 하지만, 맥주가 없으니 탄산이라도 히히
20200424 금 (점심)
금요일 점심은 간단하게 소시지 야채볶음이랑 계란 프라이
20200424 금 (저녁)
불금!
햄버거 빵이 없어서 집에 있는 식빵으로 햄버거 만들어먹기 :)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간 식당에서 어니언링을 저렇게 산처럼 쌓아줬었다.
그때 진짜 충격적이었는데,
집에서도 이렇게 만들어먹으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제대로 불금 보내는 중
20200425 토 (간식)
처음 해본 베이킹!!
2020년 2분기 목표에는 베이킹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밀가루를 구하기가 진짜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다ㅠㅠ
강력분(bread flour), 중력분(cake flour) 진작 사둘걸.....
그래도 목표니까 해봐야지 싶어서
집에 있는 박력분(all purpose flour)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걸 시도해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건 좋아하는 빵인 '레몬 파운드케이크'
점심 먹고 빵이랑 커피랑 먹기 위해 오전부터 시작!
신랑이 집에 빵 냄새난다면서 칭찬해 주니까 어깨가 저절로 으쓱으쓱-
카페를 못 가니까 집에서 카페처럼 꾸며서 먹기!
신랑이 맛있다고 엄지 척해줬다 ㅎㅎㅎㅎㅎ
처음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행복
주변에 아는 사람 있으면 다 나눠주고 싶은 맛이랄까
토요일 점심은 타이음식 딜리버리 해서 먹고
야식으로 떡볶이-
20200426 일 (점심)
드디어 일요일이 왔다!
일요일은 이렇게 주간 식탁 블로그도 쓰고, 숙제들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신랑이랑 각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김치찜 먹을 때 계란 프라이도 좋아하지만,
감자채 볶음이랑 먹는 것도 진짜 좋아하는데 찜 국물이랑 감자채랑 같이 비벼먹으면 진짜 꿀 맛 :)
점심 먹고 나서 신랑은 낮잠을 자고,
나는 블로그 쓰면서 일주일 정리를 한다.
이번 주도 맛있는 음식 함께 먹고 건강하게 한 주를 보낸 것 같아 뿌듯 뿌듯
다음 주도 맛있게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살아야지!
저희 부부의 식탁에 놀러 오세요 :)
인스타그램에선 매일 부부의 식탁을 구경할 수 있어요.
부부의 Eat well, Live well Project는 계속됩니다.
insta - @serene_our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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