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03 / 신혼밥상 / 수요미식회, 모닝 부대찌개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18. 5. 8. 12:55
2018.05.03
신혼초 매일 저녁을 챙겨먹으며 살이 어마어마하게 찐 이후로
평일엔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챙겨먹지 않는다.
그래서 먹고싶은게 있으면 되도록 주말에 먹거나 아침에 먹으려고 한다..
우리가 이 음식을 먹게된 사건의 발달은
바로 전날 5월 2일, 밤
수요미식회를 보게되면서이다.
남편은 요리하는걸 좋아하기에 음식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 수요미식회 등 이런 프로를 보는데
2일 수요일 수요미식회를 하는 날이어서 남편은 역시나 티비를 시청했고,
나는 설거지 하면서 다음날 회사에서 먹을 도시락을 싸고 있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부.대.찌.개 특집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부는 부대찌개를 참 좋아한다.
원래 나는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부대찌개가 맛있게 되었다.
수요미식회는 진짜 음식 영상이 사람을 미치게한다.
그래서 난 밤에 되도록 음식프로를 보지 않는데.......
그날은 나도 모르게 티비앞에 앉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후회)
막 국자모양 소세지 얘기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거기다가 국물을 올려먹어야된다
이런말 할때 미춰버리는줄 알았다.
진짜 오빠랑 나랑 미치는줄
계속 오빠 먹을까?? 지금 먹을까?
응? 먹을까?
물올려?
막 고민했다.
그날 남편이 헬스간 첫날만 아니었어도 아마 먹었을거다.
오빠랑 나랑 엄청 먹을까말까 고민하다,
"내일 아침에 먹자!"고 결론을 내렸다.
난 아침에 오빠보다 일찍출근을 하기에 일찍일어나고 회사에서 아침이 따로 나오기에
집에서 아침을 챙겨먹지 않고 출근하는데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부대찌개를 해준다는거다
크크크ㅡㅋ 짱이지 그럼 당근 먹어야징
하고
아침 먹을 생각에, 것도 부대찌개 먹을 생각에 잠이 들었다.
아마 꿈에도 부대찌개 나온것같다.
난 먹을생각하면서 잠에 드는게 가장 행복하더라...
ㅡ
아침
여유롭게 아침을 먹기 위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났다.
오빠를 깨우고
오빠의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들으며
행복하게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식탁에 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비에서 보던 부대찌개가 똭
스*이랑 국자모양 소세지에 세로로 썬 대파, 김치 그리고 라면까지 똭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한입 먹으니
진짜 오빠랑 나랑 둘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ㅎ_______ㅎ
진짜 이런게 행복이지
ㅡ
이날 하루는 정말 배가 든든하게 보냈다.
남표니 짜응!
'생활 > 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5.06-07 / 엄마밥상,시댁밥상 / 회, 물회, 까치카페 (0) 2018.05.21 2018.05.05-06 / 신혼밥상,친정밥상,엄마밥상 / 떡만두국, 갈치조림, 된장찌개, 호박잎쌈 (0) 2018.05.17 2018.04.30 / 주말밥상 / 파스타,스테이크,필라프,꼬막비빔밥 (0) 2018.05.03 2018.04.21-22 / 주말밥상 / 된장찌개, 스타벅스청담, 소고기무국, 삼계탕 (0) 2018.04.22 2018.04.08~15 / 신혼밥상 / 계란말이, 소고기무국, 스테이크, 파스타, 볶음밥, 닭볶음탕 (0) 201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