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2020.10.05-11 / 41번째 주의 주간밥상 / 연애 11주년, costco flu shot 맞기, 순대국밥 포장, 왕만두 먹기, 치즈피자 먹기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10. 13. 07:18
시애틀에도 진짜 가을이 왔나 보다. 일주일에 서너 번 무섭게 비가 내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나뭇잎들은 빨간색, 노란색 단풍이 들었고 찬바람에 낙엽도 떨어지고 있다. 여름과 가장 다른 점은 지난주에 장작을 구입해왔고, 잘 때 히터를 틀기를 시작했다. 발코니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여름의 온기를 즐기던 시간도 이제 끝이 났다. 집 안에서는 항상 반팔을 입고 있는 나인데 발코니에만 나가더라도 추워서 긴 옷을 챙겨나간다. 이번 주의 주간 밥상 기록도 시작- 2020.10.05 (월) 점심 월요일 점심은 주말에 많이 먹어서인지 반성하는 의미로 닭가슴살을 먹으려고 한다. 닭을 삶다가 그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볶음밥을 하고 계란 프라이를 했다. 또 막상 먹으려고 하니 배가 안 부를 것 같..
-
2020.09.28-10.04 / 40번째 주의 주간밥상 / Apple watch SE + white solo loop 구매, 닭개장, 치즈돈가스&돈가스, 오징어볶음, 추석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10. 5. 11:20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고, 나는 늘 그렇듯 첫 번째 수업의 낯섦과 긴장감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고민 없이 일을 벌이는 나지만, 막상 늘 처음을 맞이할 때엔 항상 어렵고 두려움을 느끼곤 했다. 그 이유는 내가 '나만 못하는 건 아닌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어리숙해 보이진 않을까?'를 늘 신경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어내는 건 늘 2-3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반 친구들을 알아가고, 선생님의 성향과 가르치는 스타일을 이해하고, class의 ground rule을 받아들이고 나면 그제야 적응했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렇지만, 2-3주 정도의 적응기가 지난 후에는 항상 수업의 1/3이 지나가곤 해서, 항상 아쉬움이 컸다. 하루빨리 ..
-
2020.09.21-27/ 39번째 주의 주간밥상 / Rattlesnake Lake 방문, 치킨 3종류 튀겨먹기, 김치전엔 막걸리지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9. 29. 09:55
2020.09.21-27 다음 주부터 가을학기 시작으로 바쁠 예정이기에 한 주동안 열심히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계획했다. 또 남편이 목, 금 휴가를 써서 3박 4일 힘차게 보냈던 한 주 이번 주도 주간 밥상 기록 시작! 2020.09.21 (월) 점심 블로그를 확인해 봤더니, 의도치않게 몇 주동안 월요일 점심을 샐러드로 시작하고 있었다. 주말에 많이 먹기에 양심상 월요일은 항상 샐러드인 듯하다 ㅎㅎㅎ 2020.09.21 (월) 저녁 다진마늘 듬뿍 넣고 칼칼하게 끓인 닭볶음탕.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꼭 1등이었던 음식 잘 익은 감자밥에 얹어 슥슥 비벼먹으면 진짜 꿀맛- 지난주 이후로 남편이랑 나랑 치즈피자에 빠져 계속해서 피자가 먹고 싶었다. 어디 피자를 먹을까 고민..
-
2020.09.14-20 / 38번째 주의 주간밥상 / 4000일 기념 파티, five guys 버거, 도미노피자, 몽골리안비프, 만다린 치킨, 코스트코피자, 닭가슴살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9. 22. 10:06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역시 산불 연기 영향으로 공기가 엄청 나빴다. 밖에 나가면 눈이랑 코가 따가워서, 주말, 평일 모두 집콕 모드 계속하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코로나 터지고 온라인 주문으로 대신했던 마트들을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우울함을 조금 달랬다. 평소 힘들어도 힘들다고 주변에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긴 한데, 일주일 넘게 창문을 못열고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생활은 조금 많이 달라서인지 조금 티를 내기도 했던 한 주였다. (근교 공원도 모두 문을 닫았었다. ㅠㅠ) ㅡ 토요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시애틀의 공기는 다시 맑아졌고,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킬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 한번 깨달은 한 주! 어떤 음식으로 한 주를 보냈는지 그럼 시작! 2020.09.14 (월)..
-
2020.09.07-13 / 37번째 주의 주간밥상 / 스콘 만들기, 닭강정 튀기기, 김치찌개 감자채볶음, 된장찌개 무생채, katsu burger, boiling point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9. 14. 10:26
이번 주는 미국 서부지역 산불로 바깥이 계속 뿌연상태라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원래도 그렇지만) 더욱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요일쯤에는 타는 냄새가 많이 나서 어디서 바비큐를 구워 먹나 했었는데, 산불의 영향이었다니 ㅠㅠ 일요일인 오늘도 밖은 뿌옇고, 문을 잠깐 열었을 때 탄내가 가득했다. 빨리 비가 왔으면 싶다. 모두들 조심 또 조심.. 2020.09.07 (월) 점심 김치찌개랑 계란 프라이의 조합도 좋아하지만, 거기에 감자채 볶음이 추가된 조합을 정말 좋아한다. 점심부터 거하게 시작 2020.09.07 (월) 저녁 저녁에 밥하긴 귀찮고 배는 고픈 우리여서 배달어플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지난주에 나의 Doordash 무료 이용권이 종료되어 다시 뭐 이벤트 하는 거 없나 싶었는데, 남편 계정으로..
-
2020.08.31-09.06 / 36번째 주의 주간밥상 / 돼지고기 오븐구이, 짜파구리, 얼큰만두전골, 불고기, 연어스테이크, 브런치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9. 7. 08:25
2020년 36번째 주간 밥상 이번 주도 신나게 고고싱! 2020.08.31 (월) 점심 지난주에 많이 먹었음을 알기에, 월요일부터 닭가슴살로 시작했다. 상큼하게 오이랑 방울토마토로 입가심하기 2020.08.31 (월) 저녁 저녁에는 김치만두전골이 먹고 싶었는데 항상 먹던 방식이 아닌 칼칼하고 매콤한 전골 스타일로 끓여봤다. 2020.09.01 (화) 점심 벌써 9월이라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흐르는지 모르겠다. 9월의 첫 집밥은 내가 만든 통밀 식빵과 함께하는 브런치 2020.09.01 (화) 저녁 저녁은 기생충 st로 소고기 넣고 만든 짜파구리 2020.09.02 (수) 점심 김치만두 넣고 끓인 떡만둣국, 만두가 터져서 국물이 빨개졌다. 예전에는 떡국이면 한 그릇 뚝딱이 었는데, 요즘은 떡국을 먹..
-
2020.08.24-30 / 35번째 주의 주간밥상 / 도지마롤, 통밀식빵 만들기, Five guys 주문하기, 오삼불고기, 에그샌드위치, 족발, 쌀국수 먹기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8. 31. 02:39
2020.08.24 - 08.30 (35번째 주간 밥상) 이번 주는 진짜 알차게 보낸 주이다. 2020.08.24 (월) 점심 어제 만든 브리오슈 빵에 에그 드롭 스타일로 스크램블 듬뿍 넣고 토스트 만들어먹었다. 브리오슈 빵 만들땐 되게 힘들었는데, 왜 이렇게 빨리 사라지는지 벌써 다 먹은 우리! 이번 주에는 어떤 빵을 만들까나~~~? 2020.08.24 (월) 저녁 엄청나게 빨갛고 칼칼한 닭볶음탕이 먹고싶었다. 2020.08.25 (화) 점심 평일 한끼는 닭가슴살 챙겨 먹으려고 하는 중 오랜만에 오이를 먹었는데 진짜 상콤하다 완전 2020.08.25 (화) 저녁 엄청 간단하고 맛있는 연어 덮밥. 연어를 버터랑 올리브유에 굽고, 데리야끼 소스 양쪽에 발라가면서 계속 구워주면 끝! 2020.08.26 (수..
-
2020.08.17-23 / 34번째 주의 주간밥상 / 브리오슈 식빵 만들기, 대패삼겹살 & 양배추쌈, 가지밥, 돼지바, 부대찌개, 돼지고기뭇국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8. 24. 05:58
2020.08.17 - 08.23 (34번째 주간 밥상) 방학 주가 시작되었다. 방학기간에 목표로 하는 일이 있기에 하나씩 준비 및 진행하면서, 과제의 늪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이번 주도 한 주를 기록하기 위해 주간 밥상 시작! 2020.08.17 (월) 점심 월요일은 닭가슴살로 시작- 다이어트 식으로 먹으려고 닭가슴살을 삶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념이 된 게 너무 먹고 싶어 져서 바로 닭강정 양념을 만들어서 버무렸다. 남편은 컵라면을 먹겠다며 물을 올렸고 나를 위해 냉동밥을 해동해줬다. 오늘도 역시나 다이어트를 빙자한 배부른 점심이 되었다. ㅋㅋㅋ 날씨가 역대급으로 더웠던 이틀이다. 땀 뻘뻘 흘리고, 샤워 세 번 하고, 에어컨 바람 쐬러 자동차로 대피했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자꾸 시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