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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13 / 37번째 주의 주간밥상 / 스콘 만들기, 닭강정 튀기기, 김치찌개 감자채볶음, 된장찌개 무생채, katsu burger, boiling point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 9. 14. 10:26
이번 주는 미국 서부지역 산불로 바깥이 계속 뿌연상태라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원래도 그렇지만) 더욱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요일쯤에는 타는 냄새가 많이 나서 어디서 바비큐를 구워 먹나 했었는데,
산불의 영향이었다니 ㅠㅠ
일요일인 오늘도 밖은 뿌옇고, 문을 잠깐 열었을 때 탄내가 가득했다.
빨리 비가 왔으면 싶다.
모두들 조심 또 조심..
2020.09.07 (월) 점심
김치찌개랑 계란 프라이의 조합도 좋아하지만,
거기에 감자채 볶음이 추가된 조합을 정말 좋아한다.
점심부터 거하게 시작
2020.09.07 (월) 저녁
저녁에 밥하긴 귀찮고 배는 고픈 우리여서 배달어플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지난주에 나의 Doordash 무료 이용권이 종료되어 다시 뭐 이벤트 하는 거 없나 싶었는데,
남편 계정으로 무료 이벤트 가입할 수 있기에 다시 시작 ㅋㅋㅋㅋ
기회다 싶어서 치킨 주문
윙스탑에 코리안 bbq 스타일 치킨이 있대서 주문했는데
너무 짜다..
왜 한국스타일이라고 하는진 알겠지만 우리가 먹던 양념치킨과는 아주 다른 맛..
다른 것들은 괜찮았지만,
치킨은 역시 한국 치킨이 최고.. 앞으로 집에서 튀겨먹는 걸로..
2020.09.10 (화) 점심
닭가슴살을 삶다가 음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닭갈비로 노선 변경
양배추 송송 썰고, 야채 많이 넣고 떡도 넣어서 상추, 깻잎 싸 먹기
집에 깻잎이 있는 날이 얼마 없기에 상하기 전에 잘 먹어야 한다.
2020.09.10 (화) 저녁
피시 앤 칩스 스타일로 생선가스 튀기고 크램차우더도 준비
빵 구워서 크램차우더 찍어먹으면 꿀맛
2020.09.11 (수) 점심
한 달에 한번 북클럽 모임 있는 날.
온라인 미팅을 끝내고 나면 1시가 넘기에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참치김치 볶아둔 것이 있어서
고추장에 채소 듬뿍 넣고 계란 프라이 넣고 참기름 한 바퀴 둘러 비벼먹었다.
2020.09.11 (수) 저녁
어제 먹고 남은 닭갈비에 면사리 및 치즈 추가해서 먹기
아이스크림이 당겨서 밥 먹고 아이스크림 사러 마트 고고싱-
2020.09.12 (목) 점심
약 1년 동안 맘고생했던 일이 있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급하게 남편 휴가 내고 오전을 보내고 기분 좋은 날이기에
최근에 맛있었던 katsu burger 방문해서 햄버거 사 와서 자축!
그리고 휴가인 남편과 비밀의 숲 시즌1 시작-
나는 첫 번째 시청이지만 남편은 벌써 세 번째 ㅋㅋㅋㅋ
2020.09.13 (금) 점심
간단하게 새우볶음밥이나 먹을까? 하다가 며칠 전에 TV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봤던 게 생각나
짜장 소스까지 추가해서 짜장밥 완성
2020.09.13 (금) 저녁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닭강정으로 불금 보내기
수요일에 아이스크림 사러 마트 갔다가 오랜만에 치킨무를 집어왔다.
한 입 먹고, 역시 양념치킨은 이제 무조건 집에서 해 먹자고 다시 한번 끄덕인 날
2020.09.14 (토) 점심
원래라면 주말이니 하이킹을 가거나 배드민턴을 치러 갔어야 하는데,
이번 주는 산불 영향으로 시애틀의 모든 공원이 문을 닫았다.
공기질이 좋지 않아 되도록 집에서 문 닫고 있길 권장하고 있기에
주말은 집콕 모드 시작-
토요일의 목표는 비밀의 숲 시즌 1을 끝내는 것이었다.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우리 부부라,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ㅋㅋㅋㅋㅋ
밤 10시 30분까지 비밀의 숲을 시청하고 끝을 보았다.
눈 떠서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다 보고 났더니 다시 잘 시간이라 이상했다.
시즌 2를 보고 있긴 한데, 시즌 1을 보고 났더니 더 2가 이해가 잘 되는 느낌
이걸 왜 이제 봤지 싶었던 드라마이다.
점심할 시간도 없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싶었기에 ㅋㅋㅋ
점심은 배달음식으로다가 주문
우리가 좋아하는 hot pot 주문했다.
나는 Korean bean paste hot soup, 남편은 Lamb hot soup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같이 오는 홍차가 정말 맛있다. 입가심 최고
2020.09.15 (일)
이번 주의 베이킹은 스콘
반은 기본 스콘, 반은 크랜베리 스콘
2020.09.15 (일) 점심
무생채랑 된장찌개 비빔밥이 먹고 싶어서 아침부터 스콘 반죽해두고 반찬, 찌개 시작
된장찌개 한 입 떠먹자마자 바로 냉면그릇이랑 고추장, 참기름 가져와서 비벼먹었다 ㅋㅋㅋㅋ
무생채, 된장찌개는 진짜 친정에서 많이 먹어서 그런가
내 최애 음식 중 하나
따끈따끈한 스콘이 나왔다.
반죽하면서 응? 왜 이렇게 쉽지. 지금까지 한 것 중에 제일 쉽네 하고 있었는데
망했다.
겉바속촉을 원했는데 겉 딱 속 바...? 느낌
맛은 있는데 촉촉한 느낌이 없다.
반죽을 너무 많이 펴서 두께가 얇아져서 그런 건지..
기본을 조금 많이 폈더니 더 딱딱하고, 그나마 크랜베리 스콘은 괜찮았다.
쉽다고 생각했는데 음 쉽지 않군.
홍차랑 먹으니 맛있었지만,
실패 원인을 분석해서 다음에 재 도전해봐야겠다.
파란 하늘 바라보는 것이 내 낙 중에 하나인데, 이번 주는 밖을 쳐다보는 재미를 많이 못 느꼈다.
어서 산불이 모두 진화가 되어 다시 파란 하늘을 보고 싶다.
이번 주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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