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간밥상 그리고 이야기

2020.07.06-12 / 28번째 주의 주간밥상 / 포테이토 피자 만들기, Amazon Fresh 온라인 장보기, 오늘 뭐먹지? 다이어트 점심, 저녁 메뉴 추천

JM :) 2020. 7. 22. 02:02

7월 둘째 주 일상

수, 토 치팅데이를 하기로 했지만 다른 날에도 맛있는걸 계속 먹고 있는 우리를 발견했다.

매주 1키로 씩 잘 빠지고 있다가, 이번 주는 다이어트 유지기간이라고 이름을 붙여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정리하다가 깜짝 놀랬다. 이래서 살이 안 빠졌지 하고 ㅎ...


2020.07.06 (월) 저녁

닭볶음탕

월요일 저녁은 닭볶음탕으로 시작

닭볶음탕은 진짜 내 최애 음식중에 하나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듯하다.

 

 

Amazon Fresh 장보기

코로나로 밖에 잘 나가지 않다 보니,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주문하곤 한다.

주로 Amazon Fresh와 Costco를 이용하는데

이번 주는 냉장고에 먹을 것들이 든든하긴 해서 요거트랑 우유, 양파, 소고기를 주문했다.

매일 요거트 하나씩 먹고, 소고기는 스테이크 해 먹어야지!

 


2020.07.07 (화) 점심

닭볶음탕

우리의 위가 확실히 줄긴 했나 보다.

예전 같았으면 남기는 거 없이 만든 건 당일에 다 먹곤 했는데,

요즘은 한 번하면 이틀은 먹는 듯

어제 남은 닭볶음탕에 라면사리 추가해서 점심으로 뚝딱

 

 

2020.07.07 (화) 저녁

샐러드, 삶은계란, 요거트

점심은 배부르게 먹었으니 한 끼는 간단하게-

 

 

숙주, 콩나물 키우기

엄마랑 통화하다가 녹두가 크면 숙주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번에 어머님께서 완두콩으로도 콩나물 만들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이번에 녹두랑 완두콩 심어보기-

 

집에 파도 심고 있어서 벌써 두, 세 번 잘라먹었다.

숙주랑 콩나물로 벌써부터 뭐해먹을지 생각 중

 

 


2020.07.08 (수) 점심

떡라면

수요일은 신랑이랑 나랑 둘 다 바쁜 날이다.

그래서 되도록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음식으로 간편하게 먹으려고 하기에

오늘 점심은 떡라면

 

 

2020.07.08 (수) 저녁

스테이크

월요일에 주문했던 스테이크 구워 먹기!

한 덩이씩 굽고, 양파랑 새우도 굽고, 샐러드까지-

레스토랑 갈 필요 없이 집에서 모든 걸 다 해 먹기 ㅋㅋ

 

 


2020.07.09 (목)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요거트

오랜만에(?) 다이어트 식단

 

 

2020.07.09 (목) 저녁

닭강정

하루 종일 신랑이 엄청 바빴다.

바쁜 모습을 보니 맛있는 걸 해주고 싶어서 닭강정 튀기기 시작-

미국에 오고 나서 진짜 치킨도 튀기고, 빵도 만들고 이것저것 집에서 다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

내게 치킨이 가장 자신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2020.07.10 (금) 점심

가끔 계란 프라이랑, 김치랑, 김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그렇게 먹고 싶은 듯?

오늘 뭐 먹을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맛있고 참 좋다.

어제 남은 닭강정이랑 같이 밥 먹기

 


2020.07.11 (토) 점심

포테이토 피자
포테이토 피자

지난번에 토르티야에 고구마 피자를 만들어먹었었는데, 도우가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엔 꼭 도우를 만들어서 먹어야지 했고, 결과는 성공적!

진짜 빵 만드는 건 힐링되는 일이다.

 

요리를 하는 것보다 빵 만드는 게 참 좋다. 특히 반죽하는 것

맛있는 output이 나온다는 건 참 좋은 일-

 

빵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신랑에게 맛있다고 엄지 척 듣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피자도 안 시켜먹겠다.. 참

 

2020.07.11 (토) 저녁

쌀국수

쌀국수가 먹고 싶다는 신랑을 위해 주문

언젠가 쌀국수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지만, 아직 이건 용기가 나지 않는다.

 

 


2020.07.12 (일) 점심

된장찌개, 양배추쌈, 계란말이

한국에 있을 때 우리는 거의 90% 이상이 한국음식이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한 6개월 정도는 한국음식을 항상 먹다가,

이제 적응이 되었다 싶으니 한국음식만 먹지 않고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많이 먹곤 한다.

그래도 60% 이상은 한국음식이지만..

무튼 오랜만에 된장찌개가 당겨서 우렁 넣고 된장찌개 끓이고, 계란말이 해서 든든한 한상을 먹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된장찌개

 


매일매일 사진을 기록하다 보니

이 날 우리가 무엇을 먹었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건지 가끔 생각이 많아질 때가 있는데

이렇게 이번 주를 되돌아보니 또 즐거운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잘 먹고 잘 살기 성공!

 

다음 주에 만나요.